[신화망 상하이 7월21일] 얼마 전 '인터넷 우수 콘텐츠 창작 지원에 관한 상하이시의 몇 가지 조치'가 발표됐다. 황푸(黄浦)구 및 양푸(楊浦)구에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인터넷 콘텐츠 창작 클러스터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정책 실행의 핵심 거점인 '와이탄(外灘) FTC(Fun·Trend·Creator)'이 지난 17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4천700㎡에 달하는 신축 랜드마크는 난징루(南京路) 보행자 거리와 인접해 있고 와이탄과 루자쭈이(陸家嘴)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와이탄 FTC'는 상하이가 인터넷 콘텐츠 창작 '드림 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쉬후이리(徐惠麗) 상하이시 황푸구 구장은 와이탄 지역의 우수한 공간을 활용해 샤오훙수(小紅書)와 함께 '와이탄 FTC'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자가 관심을 가지는 사항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부연했다. 그러면서 플랫폼이 전용 트래픽을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역사적 건축물, 문화 시설, 축제·전시·경기·행사 등 자원을 개방해 창작을 활성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보조금·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창작자를 위한 핀테크 기업의 협력 파트너를 확대하는 등 조치를 예로 들었다.
시설 측면에서 '와이탄 FTC'는 ▷공유 오피스 ▷전용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로드쇼 센터 ▷루프탑 전시구역 ▷커피 라운지 등 다양한 장소를 마련했다. 더불어 행정 서비스 구역과 인터넷 우수 콘텐츠 창작 촉진센터를 구축해 ▷시장 주체 등록 ▷재정·세무 상담 ▷정책 신청 ▷네트워크 정보 서비스 ▷저작권 확보 등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책 측면에서 인터넷 콘텐츠 창작자들은 ▷등록 서비스 ▷융자 이자 보조 ▷네트워크 정보 지원 ▷직급 평가 및 심사▷입주 유치 등 관련 부서들이 제공하는 정책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황푸구는 '우수 콘텐츠 창작자' 기준을 충족하는 인재에게 최대 100만 위안(약 1억9천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 MCN기관에 대해서는 그 영향력과 우수 콘텐츠 창작자 유치 상황에 따라 보조금을 최대 500만 위안(9억7천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청옌량(程衍樑) 황푸구 후뤼(斛律·JustPod)테크 최고경영자(CEO) 겸 팟캐스트 진행자는 "팟캐스트와 디지털 오디오 기업으로서 황푸구에 자리를 잡았다"면서 "편리한 위치 덕분에 게스트들이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행사를 개최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책이 매우 기대되며 기업이 지식재산권 보호, 행사 승인, 콘텐츠 해외 진출 등 측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