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후허하오터 7월5일] 중국-아프리카 협력이 활력을 더해가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의 한 산업단지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네이멍구(內蒙古) 루왕(鹿王·KING DEER)캐시미어회사의 고급 캐시미어 실을 사용해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소기업에서 출발해 중국 최대 캐시미어 제조업체 중 하나로 성장한 루왕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첨단 기술과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 새로운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루왕은 마다가스카르에서 4만8천㎡ 규모의 현대식 공장 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 개의 캐시미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지 고용 인력은 3천200명에 달한다.
루왕의 아프리카 진출은 중국과 아프리카 양국이 단순한 해외 투자를 넘어 교류를 심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지난달 열린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에서 중국과 다수 아프리카 국가는 10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직업교육 협력, 산업대학 공동 건설, 해외 인재 양성 등이 포함됐다. 양국의 직업교육 협력과 경제발전 간 심층 융합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중국 교육부 중외언어교류협력센터, 네이멍구 바오터우(包頭) 경공직업기술학원, 마다가스카르 루왕캐시미어회사는 중국어 워크숍을 공동 설립했다. 중국어는 물론 직업 기술 교육을 제공하면서 현지 직원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양국 간 문화 교류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셈이다.
지난해 중국-아프리카 양자 무역액은 2천9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16년 연속 아프리카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켰다. 중국의 대(對)아프리카 수입도 6.9% 확대된 1천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하오성(鄭浩生) 루왕 회장은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녹색 친환경 스마트 공장을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 캐시미어 염색·방적 생산라인, 옥상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포함된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는 상호 윈윈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아프리카 경제 발전에 중국의 역량을 더 많이 보태 더욱 긴밀한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