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4월14일] 인공지능(AI) 핵심산업 규모 2천200억 위안(약 43조5천600억원) 이상, AI 핵심 기업 1천500개 이상, AI 분야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수 전국 1위, 공업로봇 생산량 24만 대(세트) 이상으로 전국 40% 이상 비중 차지, '대뇌-오관-몸통'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 산업사슬 형성...완비된 AI∙로봇 산업사슬 및 생태계,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를 갖춘 광둥(廣東)성이 최근 'AI∙로봇 산업 혁신 발전 추진을 위한 몇 가지 정책 조치'를 발표했다.
자금, 인재, 용지 등 요소 공급 강화를 골자로 한 해당 조치는 ▷핵심 기술 개발 지원 ▷우량 기업 육성 ▷응용 시나리오 구축 ▷고성능급 플랫폼 배치 ▷인재 육성 및 유치 ▷표준화된 체계 건설 추진 등 방면의 12개 정책 조치가 포함돼 있다.
광둥성은 글로벌 AI∙로봇 산업의 메카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각자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응집해 활기 넘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수 영역에서 파운데이션 모델과 시나리오의 심층 융합이 추진되면서 AI는 이미 각 산업의 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취샤오제(曲曉傑) 광둥성 공업정보화청 부청장은 지난 9일 광둥성에서 열린 'AI∙로봇 산업 혁신 상품과 서비스' 언론브리핑에서 8개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 30개의 응용 시나리오, 29개의 솔루션, 13종의 스마트 단말기 제품을 발표했다.
그중 공업, 교육, 보안 등 분야 8개의 AI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은 이미 응용이 시작돼 현저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광둥성은 기업, 대학, 과학연구원(소), 산업 협회가 기술 협력을 통해 AI∙로봇 영역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오픈소스 생태 센터, 관련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연구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기술 세대교체와 산업 융합의 선순환을 형성한다는 취지다.
취 부청장은 "광둥성은 AI∙로봇 산업 혁신의 메카 건설에 포커스를 맞춰 오픈소스의 '승수효과'를 방출하고 다원화된 조치로 AI∙로봇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광둥성은 정책을 통해 오픈소스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이미 100만 명이 넘는 오픈소스 개발자를 모았으며 일부 기업은 글로벌 10대 오픈소스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광둥성은 매년 5개 이하의 우수 오픈소스 커뮤니티 및 생태 센터를 선정해 전년도 운영비용의 30%를 지원할 예정이다. 항목당 최대 지원액은 800만 위안(15억8천만원)이다.
취 부청장은 "기술의 가치는 실질적인 응용에서 나온다"면서 "광둥성은 기업이 오픈소스 기초프레임을 공개해 로봇∙가전∙자동차 등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개방형 응용 시나리오를 구축해 오픈소스 기술의 산업화 응용과 상업화 방안 모색에 속도를 올리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둥성은 또 AI∙로봇 분야에서 종목별 챔피언 기업, 전정특신 중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 성(省) 차원의 지원 외에도 지급시(地級市)의 상여금 지급을 장려하기 위해 성 재정에서 동일 금액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쩡진쩌(曾進澤) 광둥성 공업정보화청 청장은 "공업 분야에서 신형 공업화를 뒷받침할 10개의 AI 모범 사례를 선정하고 선정된 모든 사례에 대해 최고 800만 위안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AI의 응용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수린(李樹林) 광둥성 재정청 부청장은 올해 광둥성 재정 연도 초기 예산에서 AI∙로봇 분야를 포함한 '제조업' 관련 자금은 262억 위안(5조1천876억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광둥성은 이미 성급 혁신 창업 펀드, 산업 발전 펀드, 반도체 및 집적회로(IC) 산업 투자 펀드 등 정부 투자 펀드를 통해 AI∙로봇 분야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투자액은 230억 위안(4조5천540억원)이 넘는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