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물류∙소비 왕성한 이곳...데이터로 본 中 광저우 도시 활기-Xinhua

사람∙물류∙소비 왕성한 이곳...데이터로 본 中 광저우 도시 활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19 08:52:34

편집: 林静

[신화망 광저우 12월19일] 고대 실크로드의 기점 중 하나이자 청나라가 서양과 교역을 허가한 13개의 상점, 그리고 60여 년간 열린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이르기까지...

1천10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상권 경제, 야간 경제 등 광저우(廣州)의 소비 불씨는 더욱 활발하게 타오르고 있다.

바이어탄(白鵝潭)대만구아트센터를 지난 4월 26일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사진/신화통신)

어둠이 내려앉자 주장(珠江) 야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광저우시 문화광전여유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광저우에서 1박 이상 여행을 즐긴 관광객은 353만8천 명(연인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관광객의 소비는 2천185억3천만 위안(약 43조504억원)으로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장 강변 타이구창(太古倉) 옛 터는 광저우 현대 무역 및 해운의 유적지로 지금은 관광지로 변모했다. 특히 야간 경관이 빼어나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리버뷰, 노을, 도시의 밤 등과 같은 콘셉트의 야외테라스 식사가 젊은 층에서 인기"라고 전했다.

광저우 랑터우(朗頭)촌은 약 7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로 최근 관광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랑터우촌 인근엔 기차역과 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이곳의 주말 관광객 유동량은 원래 하루 약 200명 정도였지만 관광산업 활성화 이후 한땐 7천 명 이상으로 치솟았다. 민가는 민박집으로, 고택은 마켓으로 변하자 유명 브랜드도 입점했다.

광저우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인도 사로잡았다. 지난달 4일 광저우에서 폐막한 '제136회 캔톤페어'에 25만3천 명의 역외 바이어가 몰리면서 사상 첫 25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회차에 비해 2.8%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대외무역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캔톤페어를 찾은 역외 바이어는 2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왔다. 특히 중동 국가에선 32.6% 늘어난 3만4천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고, 구미 지역 바이어는 5만4천 명이 찾아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15일 촬영한 '제136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현장. (사진/신화통신)

한편 광저우 철도∙공항∙항구 등의 허브 기능은 올해도 꾸준히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광저우시 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광저우 여객 운송량은 연인원 2억8천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철도(12.5%)와 항공(17.8%) 여객 운송량의 두 자릿수 성장세 유지가 돋보였다. 또 항구 여객 운송량은 6.6%로 늘어 10월 대비 25.5% 확대됐다.

1~10월 바이윈(白雲)공항 여객 운송량, 화물∙우편 물동량은 각각 6천316만3천 명(연인원), 194만9천300t(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 19.7%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 운송량과 국제 화물∙우편 물동량이 91.5%, 18.2%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남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 통로인 광저우항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광저우항그룹 통계에 따르면 1~11월 광저우항그룹의 화물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 누적 5억4천만t을 넘어섰다. 특히 대외무역 화물 물동량은 7.3% 늘어난 총 1억4천만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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