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자카르타/ 중국 정저우 12월12일] 최근 수년간 중국 차(茶)·커피 브랜드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자카르타의 거리와 골목마다 중국 차·커피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현지인들에게 '달콤한'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현지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 차·커피, 인도네시아를 홀리다
중국 밀크티 브랜드 미쉐빙청(蜜雪冰城)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2천6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커피 브랜드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후 쿠디(庫迪∙COTTI COFFEE), 수이(書亦)사오셴차오(燒仙草) 역시 자카르타 시장에 진출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대통령 장남인 기부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시 시장이 미쉐빙청 텀블러를 들고 시청에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자카르타국립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사브리나 라라사티(21)는 지난해 9월 친구 추천으로 쿠디 커피를 처음 맛본 뒤 단골이 됐다. 그는 "쿠디의 생코코넛 라테와 말차 라테를 가장 좋아하는데 가격, 맛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고 말했다.

◇'고품질+합리적 가격+현지화'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고품질∙합리적 가격은 중국 차∙커피가 인도네시아에서 사랑받는 이유다. 이는 중국의 차∙커피 기업이 완전한 공급사슬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 관리와 모든 과정의 식품 안전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허난(河南)성에 위치한 미쉐빙청 본사 내 공장에 들어가면 자동화, 현대화된 생산라인에서 살균, 세척, 포장 등의 단계를 거친 재료(설탕, 우유, 차, 커피, 과일 등)들이 가공∙포장을 마쳤다. 미쉐빙청은 중국 내 5개의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종합 생산량은 150만t(톤) 이상에 달한다.
현지화는 중국 차∙커피 브랜드를 현지에 융합시키는 또 하나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쿠디커피는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달콤하고 진한 우유 맛의 라테' 제품을 개발했다. 쿠디커피 인도네시아 부사장은 해당 라테 제품은 커피, 우유, 팜슈거, 연유로 만들어졌으며 그중 팜슈거가 지역 특산 원료라고 소개했다.
라오팡윈(饒方雲) 수이 사오셴차오 인도네시아 시장운영 책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 회사는 시장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환경과 기후의 영향으로 고당도 음료를 선호한다"며 "제품을 개발할 때 현지 수요에 부합하고 소비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중국 차∙커피, 현지 고용 창출에도 한몫
중국 차∙커피 브랜드는 달콤함과 트렌드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현지에 많은 일자리도 창출했다. 미쉐빙청 인도네시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쉐빙청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파트너 1천400여 명의 창업을 지원해 약 1만2천800개의 매장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동시에 생산∙제조, 물류∙운송, 인테리어 등 산업사슬을 포함한 2만 명(연인원) 이상의 사회적 고용을 창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