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마실 동안 처리 끝"...행정 효율 극대화한 中 선전-Xinhua

"커피 한 잔 마실 동안 처리 끝"...행정 효율 극대화한 中 선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21 14:02:49

편집: 陈畅

 

지난 9월 18일 선전(深圳) 첸하이(前海) 전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선전 10월21일] '혁신의 도시' 선전(深圳)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마카오에서 공부를 마친 자오쯔이(趙紫懿)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선전에 취업해 정착했다.

"일요일에 집에서 온라인으로 후커우(戶口·호적) 전입 신고를 했는데 월요일 오후에 전입 완료 통지를 받았습니다." 자오는 전에 전입 신고를 할 땐 보름 이상 시간이 걸리고 절차도 매우 까다로웠지만 이번엔 하루 만에 모든 일이 완료됐다며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선전은 인재 유입과 관련해 업그레이드된 조치를 마련해 인재 후커우 전입에 따른 모든 절차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도록 했다.

임산부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선전시 룽화(龍華)구의 경우 전자 등록을 마친 3만3천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매달 산전 검사 일정을 알려주고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출산 및 출생 신고 등 상세한 필요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편리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한 시민이 8월 30일 선전완(深圳湾)공원에서 저녁 노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선전 시민뿐만 아니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각 도시 주민 역시 혜택을 받고 있다.

선전시 푸톈(福田)구는 홍콩·마카오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창구를 통해 전화카드, 은행 직불카드, 신용카드, 유니온페이(銀聯·은련) 카드, 사회보장카드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선전에서 창업한 단니(丹妮)는 홍콩에서 부모님과 주말을 함께 보내며 지낸다. 단니는 첸하이(前海)에서 지역 간 통합 처리 시스템을 통해 홍콩의 11개 부서에서 의료·세무·교육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며 선전에서 일을 마치고 마음 놓고 홍콩으로 돌아가 주말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변경 사항 처리가 아주 간편합니다. 온라인으로 신청만 하면 끝이에요." 선전시 위톈(禹田)부동산관리회사 관계자는 핑산(坪山)구가 출시한 '정책 계산기' 덕분에 변경 처리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보조금 신청 후 지급 지연 문제도 완전히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선전시는 온라인 원스톱 행정처리 서비스인 '일망통판(一網通辦)'을 추진했다. 또한 증명서 제출 면제, 신청 면제, 행정 처리 지원·대행 등 일련의 개혁 조치를 취해 현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5월 발표된 정무 서비스 최적화 관련 행동 방안이 대표적이다. 기업의 행정 수요와 관련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쇼핑몰·마트 영업허가증, 국내 선박 운항증, 실업보험금 수령, 대형 컨벤션, 개인 창업, 인재 영입 등 혁신적인 조치를 내놨다. 동시에 온·오프라인 행정 처리 지원·대행, 화상 처리, 맞춤 처리, 스마트 처리 등 이색 서비스도 도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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