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7일] 중국이 독자 개발한 대형 수륙양용기 '쿤룽(鯤龍)' AG600이 본격적인 피로 시험에 돌입했다.
16일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옌량(閻良)구에 있는 중국항공기강도연구소에서 진행된다.
AVIC는 이번 시험이 향후 AG600의 수명 연장 및 수정에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항공기 형태의 윗부분과 선박 바닥 형태의 아랫부분이 합쳐진 독특한 구조로 공기역학적·유체역학적 성능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번 피로 시험에서는 AG600 항공기 전체를 대상으로 특수하고 복잡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사는 항공기 구조의 손상허용치와 피로 평가 관련 규정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밝혔다.
AG600 수륙양용기 제품군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형 특수 목적 민간 항공기로 산불 진화, 해상 구조 및 기타 긴급 구조를 위해 맞춤 제작됐다.
2017년 처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2018년과 2020년 각각 저수지와 바다 위에서 비행 시연을 진행한 AG600은 이제 시험 인증 단계에 들어갔다. 앞으로는 AG600의 감항성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AVIC는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