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로스앤젤레스 9월20일] 중국이 글로벌 녹색 전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평가했다.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지난해 425GW(기가와트)에 달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기사는 "그중 중국이 263GW를 차지했고, 미국은 33GW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태양광뿐만이 아니다. 올해 세계에서 건설 중인 대형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 중 약 3분의 2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8배 이상 큰 규모로 녹색 에너지를 배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다른 국가의 녹색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기준, 세계에서 생산된 태양광 웨이퍼와 태양 전지 중 약 90%가 중국에서 생산됐다"고 밝혔다.
"오늘날 미국 정책 입안자는 미국 청정에너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녹색기술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가격대 및 배치 속도로 보면 이미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시그널이 감지된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미래의 막대한 부분을 신에너지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며 전환 속도는 이미 세계에서 훨씬 앞서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는 "대표적인 예로, 올해 중국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2030년 목표'를 무려 6년이나 일찍 달성했다"면서 "미국은 인공지능(AI)에 더 집중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