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후허하오터 3월26일]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경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어얼둬쓰(鄂爾多斯)시. 약 200m 높이의 고층 빌딩, 박물관, 도서관 등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은 일제히 불을 끄고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동참했다.
어얼둬쓰시 외에도 중국 각지에서는 '어스 아워' 행사에 참여했다. 시민과 지역사회 및 기업이 적극 참여해 불필요한 조명과 전기 소모품을 1시간 동안 끄며 일상생활에서 녹색∙저탄소 생활 방식을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수년간 보호와 발전을 병행해 경제 발전의 기술력과 녹색 함량을 크게 높였으며 녹색∙저탄소 생활방식이 하나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한다.
네이멍구는 중국 북부의 중요한 에너지 및 전략적 자원 기지로서 최근 수년간 녹색 발전과 저탄소 생활을 추진해 현저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얼둬쓰 멍쑤(蒙蘇)경제개발구 탄소제로 산업단지에서는 풍력발전기가 계속해서 단지 내 일부 기업에 녹색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산업단지는 어얼둬쓰시 정부와 위안징(遠景)테크그룹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지난 2022년 4월 1기 프로젝트가 완료돼 가동에 들어갔다.
위러(俞樂) 위안징 북방테크회사 어얼둬쓰 사장은 산업단지에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통해 풍력∙태양광∙에너지스토리지∙수소에너지의 협동∙융합으로 80%의 에너지를 풍력∙태양광 및 에너지스토리지 발전소를 통해 직접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 20%는 전력망을 통해 재구매한 녹색 전력으로 충당하고 있어 100% 탄소제로 에너지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색∙저탄소 생활방식을 위해 여러 박물관도 앞장서도 있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에 있는 네이멍구 자연박물관은 주말이면 저탄소∙환경보호 등의 테마로 과학보급 교육 행사를 자주 실시한다.
생태 우선, 녹색 발전의 이념을 구현한 도시 생태환경 관리 사례도 있다. 츠펑(赤峰)시 위안바오산(元寶山)구에선 과거 무분별한 채굴이 남긴 광산의 '상처'가 아물고 있다. 새로 심은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폐광지역은 정비와 복원을 거쳐 울창한 숲과 초원으로 변모했다.
최근 수년간 위안바오산구는 누적 약 1천466㏊에 달하는 광산을 관리∙복원했고 복원으로 늘어난 녹지가 800㏊를 넘어섰다. 현지에서는 현대화 삼림 도시, 공원 도시 조성을 목표로 27개의 도시공원을 잇따라 건설해 1인당 공원 녹지 면적 24.56㎡, 도시 녹화율 40.88%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어우양리나(歐陽麗娜) 네이멍구자치구 행정학원 사회∙생태문명교육연구부 부교수는 탄소 저감 및 효율 향상 조치를 취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녹색∙저탄소 순환 이념을 한층 더 강화해 네이멍구에 한층 더 짙어진 녹색 이념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