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문화 덧입은 야간경제 활성화...곳곳마다 '불야성' -Xinhua

中, 문화 덧입은 야간경제 활성화...곳곳마다 '불야성'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2-23 07:50:31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2월23일]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다탕(大唐) 불야성, 산둥(山東)성 타이안(泰安)시 둥핑(東平)현 다쑹(大宋) 불야성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친화이허(秦淮河) 등불 축제, 시안 성벽 등불 축제 등은 관광객들의 인증샷 필수 코스가 됐다. 거기에 일부 지역에선 민속놀이까지 더해져 명절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지난 2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다탕(大唐) 불야성 거리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어둠이 깔리자 화려한 조명이 밤을 밝히는 중국 도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최근 몇 년간 많은 도시의 크고 작은 야시장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인기 도시는 새벽 두세시까지 그야말로 불야성이다.

야간경제는 본질적으로 문화경제를 바탕으로 한다. 크고 작은 상권, 상점 및 노점 가판대는 단순히 음식이나 물건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신선한 소비 시나리오나 문화적 정서를 보여주는 매개체가 된다. 현지 주민이든 관광객들이든 야간문화를 체험하면서 그 지역 문화에 자연스레 스며들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1월 22일 산둥(山東)성 타이안(泰安)시 둥핑(東平)현의 다쑹(大宋) 불야성을 찾은 관광객들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야간경제는 야간문화의 매개체다. 한(漢)대 악부(樂府)에서 당시(唐詩), 송사(宋詞), 명청(明淸) 소설에 이르기까지 야시장에 관한 내용은 중국 문학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야간경제에는 어떠한 문화적 기능이 담겨 있을까. 우선 문화 전파 기능이다. 예로부터 우수한 작품들은 주루(酒樓)에서 유행한 노랫가락을 통해 전해졌다. 다음으로 문화 창작 기능이다. 당시와 송사 중 많은 사패(詞牌·사의 곡조 명칭)가 밤에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던 데서 유래됐다. 전통 희곡의 대다수가 야간 소비 활동을 통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문화 교류 기능을 꼽을 수 있다. 밤이 깊어가는 시간 화롯가 주변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야간경제의 주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장 기능이다. 문화 산업이든 관광 산업이든 모두 경제적 속성을 바탕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문화여유부와 지방 문화여유 부서에서는 각 지역의 야간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제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문화적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이뿐 아니라 야간문화를 더욱 확장해 사람들의 더 나은 삶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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