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더전에 부는 '디지털화' 바람...전자상거래·라이브 커머스로 매출 '쑥쑥'-Xinhua

中 징더전에 부는 '디지털화' 바람...전자상거래·라이브 커머스로 매출 '쑥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1-07 10:32:11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1월7일] "온라인몰을 운영하기 전에는 징더전(景德鎮) 러톈(樂天)시장에 열었던 노점이 우리의 주요 판매 채널이었습니다. 지난 2021년 말 온라인몰을 오픈한 이후 도자기 수공예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고, 직원도 부부 둘에서 약 10명까지 늘어 소규모 작업장으로 발전했습니다." 왕자정(王嘉崢) 징더전 산허(山何)도자기회사 책임자의 말이다.

최근 징더전시에 라이브 커머스,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가 활발히 발전하면서 '천년 도자기 도시'에 더욱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시(江西)성 징더전(景德鎮)시의 원청화(元青花, 중국 원나라 도자기) 무형문화유산 계승자가 자신이 만든 자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몇 년 전 부모님으로부터 공장을 물려받아 전자상거래로 첫 거래처를 얻었어요. 타 지역의 많은 동종업계 판매자들도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연락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의 사업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위즈밍(餘志明) 징더전시 쉬성(旭升)도자기회사 판매부 사장의 설명이다.

도자기 브랜드 '성스창츠(盛世藏瓷)' 책임자 친융(秦永)은 "도자기 다기는 특수성이 있어 고객군이 제한적"이라며 "생방송으로 제품의 디테일을 소개하고 제품의 가치를 알려 사용자가 비싼 제품을 기꺼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초 타오바오(淘寶) 플랫폼에 정식으로 입점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며 "1년 정도 운영했을 때 몰의 연간 거래량은 1천만 위안(약 18억2천만원)을 돌파했고, 라이브 커머스 회당 거래액도 최고 100만 위안(1억8천200만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17일 '2023 중국 징더전 국제 도자기박람회'의 부대 행사 격으로 열린 마켓에서 도자기를 판매하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펑리위안(馮麗媛) 징더전 난이(南憶)도자기회사 책임자는 기업들이 2018년부터 라이브 커머스를 시도하기 시작했다며 타오바오 점포 매출의 70% 이상이 라이브 커머스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해당 기업의 당해 매출은 6천만 위안(109억2천만원)을 돌파했다.

왕창(王强) 1688 상가발전센터 사장은 징더전시의 도자기 산업이 중국 산업벨트 디지털 전환의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제조업과 산업벨트가 현재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산업 인터넷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홍융(洪勇) 중국 상무부연구원 전자상거래연구소 부연구원은 전자상거래·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가 제조기업, 산업벨트의 구조 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형식은 기업의 판매 채널 확장, 판매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을 돕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부 제조업체는 이미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트래픽과 주문량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며 "AI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분석, 스마트 운영, 자동화 생산 등을 도와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제품은 기업의 요구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모든 측면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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