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예루살렘 11월6일]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으며 가자지구를 둘로 분할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5일 발표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지상공격을 시작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소속 목표물 2천500여 개를 공격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WAFA)는 지난 4일 밤 알마가지 난민캠프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51명이 숨졌고, 희생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보도에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으로 9천770명이 숨지고 2만4천800명이 다쳤다고 5일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북부 국경 지역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5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작전부대를 시찰하면서 이스라엘군은 언제든지 북부에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5일 요르단강 서안에 위치한 라물라에서 팔레스타인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압바스 대통령은 '파괴적 충돌'을 즉각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현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히며 군사적 수단은 이스라엘에 안전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끝내야만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아랍 5개국 외무장관 및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사무총장 등과 회의를 진행했다. 그는 회의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즉각적인 휴전은 하마스에 다시 전열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가자지구 내 인도적 물자 지원과 외국 공민의 대피 등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 중단'을 지지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