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라싸 10월19일] 시짱(西藏)자치구가 다양한 관광 상품·프로그램을 새롭게 내놓으며 관광업 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광+' 최적화, 국제 표준 추구, 산업 형태 다양화 등을 올해 관광업 발전 목표로 세운 시짱은 지난해 말부터 '시짱 겨울 여행' 프로그램, 현지 관광 쿠폰 지급 등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관광업의 고품질 발전을 본격 추진해 왔다.
시짱은 올 초부터 향촌 진흥에 초점을 맞추고 특색 있는 향촌 관광 등에 주력해왔다.
지난 5월 노동절 연휴 라싸(拉薩) 쥔바(俊巴) 어촌은 전통 소가죽배, 카누·카약 등 '무형문화유산+' 체험 근교 관광 상품으로 7만 위안(1천295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주변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견인했다.
시짱이 연중 관광·문화 융합을 추진하면서 각지에서 문화 관광 축제가 잇따라 열렸다. 이중 시짱 관광문화국제박람회와 현지 전통 명절 쉐둔제(雪頓節)에 방문한 중국 국내외 관광객 수는 누적 286만200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총 10억 위안(1천85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올 7월 라싸의 히말라야 음악제, 8월 시짱 청년들이 주도하는 민간문화제에 이어 9월에는 각지 별미를 제공하는 시짱 음식 체험 위크를 각각 개최하며 관광객을 대거 유치했다.
씨트립의 중추절·국경절 주문 빅데이터에 따르면 시짱 방문 관광객 비율은 ▷90년대 출생자가 1위(42.44%) ▷80년대 출생자가 2위(27.44%) ▷2000년대 출생자가 3위(8.3%)였다.
시짱자치구 여유발전청 통계에서도 현지 관광업 활성화를 확인할 수 있다. 올 1월~9월 시짱의 누적 국내외 관광객 수는 4천966만6천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43% 증가했다. 총 관광 수입은 593억9천800만 위안(10조9천8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1% 늘었다. 이중 관광 외화 수입은 4천942만 달러로 무려 1111.2% 급증했고, 중국 국내 관광 매출은 590억4천800만 위안(10조9천238억원)으로 45.45% 확대됐다.
이 밖에 시짱은 지난달부터 민족 특색 문화 전시·공연·체험 등 프로그램을 야간으로 연장해 관광업의 질은 높이고 내용은 확대해왔다.
왕샤오둥(汪曉冬) 시짱자치구 여유발전청 청장은 시짱이 올해 특색 프로그램·프리미엄 관광 상품을 추가 기획하고, 자원·서비스로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외 관광객의 체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