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페이 '라이딩 붐'...MZ세대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주목'-Xinhua

中 허페이 '라이딩 붐'...MZ세대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주목'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10-03 15:15:51

편집: 陈畅

[신화망 허페이 10월3일] 10여㎞의 둘레길 양쪽에 무성하게 자란 식물과 맑은 연못이 눈에 띈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서쪽에 위치한 샤오링난(小嶺南)은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서 라이딩 목적지로 인기가 많다.

자전거 동호인 후타오(胡濤·25)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20명 이상의 라이더를 모을 수 있다고 상상도 못했다.

후타오는 위챗 단체 대화방 라이딩 메시지를 보며 "그룹에 있는 많은 라이더는 자전거 가게에서 만났다"면서 "가게는 우리가 라이딩 약속을 하는 거점이며 우리는 거의 매일 함께 이곳에서 라이딩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서쪽에 위치한 샤오링난(小嶺南) 길가에 여러 대의 자전거가 주차돼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자전거라는 취미에 빠졌다. 출퇴근, 라이딩 숏폼, 운동·헬스 등 다양한 목표가 이들로 하여금 자전거 페달을 밟게 했다.

국경절을 하루 앞둔 오후 10시. 불빛이 환한 허페이시 수산(蜀山)구의 한 자전거 매장에는 도로용 자전거를 조립하는 분주한 점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전거가 불티나게 팔려 요즘에는 하루 평균 10대 가까이 팔리고 있다"면서 "몇몇 인기 모델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최소 3개월 정도 대기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중셴하이(锺先海) 안후이성 허페이시 자전거운동협회 비서장은 허페이시의 라이딩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협회가 주최한 라이딩 행사도 예년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였지만 올해는 일주일에 1~2회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체력단련을 위해 자전거를 구입했다는 멍쉬(孟旭)는 "라이딩은 참여 문턱이 낮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도시와 교외의 풍경을 느끼면서 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실내 스포츠과 비교된다"고 강조했다.

한 라이더가 지난달 10일 허페이시 샤오링난 인근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자전거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자전거 보유량은 2억 대를 넘어섰다. 이처럼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이동 수단은 점차 '이륜'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 비서장은 자전거가 단순한 교통 수단에서 트렌디한 레저 스포츠와 저탄소 생활 방식을 지향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라이딩 붐이 일고 있는 것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이자 저탄소 이념의 대중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허페이시의 라이더는 샤오링난 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딩 코스도 개발하며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중 비서장은 라이딩은 도시를 경험하고 탐험할 수 있는 '건강한 방법'이라며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녹색·저탄소 모빌리티를 주도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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