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10대 하이라이트'-Xinhua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10대 하이라이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9-24 11:26:38

편집: 朴锦花

[신화망 항저우 9월24일] 23일 저녁(현지시간)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다롄화(大蓮花, 큰 연꽃)'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개막식은 중국과 저장(浙江)성, 항저우시를 대표하는 특징과 이미지를 녹여냈으며 첨단기술을 사용해 동양 미학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녹색·스마트·절약·문명'을 이념으로 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특별함을 보여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의 '10대 하이라이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개막 선포

오후 9시16분(현지시간), 시 주석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을 선포했다. 개막식 현장은 순식간에 들끓었고 눈부신 '디지털 불꽃'과 함께 박수와 환호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이 23일 저녁(현지시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 멋지게 모습 드러낸 중국 대표 선수단

선수 입장식에서 주최국인 중국 대표 선수단은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조국을 노래하다(歌唱祖國)' 곡을 배경으로 남색 상의와 백색 하의로 구성된 '싱야오(星耀)' 단체복을 입고 입장했다. 박수갈채가 관중석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3. 안개비로 물든 장난(江南, 강남), 연꽃이 핀 시후(西湖)

개막식 무대 바닥에는 3D 입체 스크린이 설치돼 은은하게 피어오른 연기와 반짝이는 물빛으로 멋들어진 장난의 화려한 경관을 연출했다. 관중 앞에 펼쳐진 가상의 첸탕(錢塘)과 커다란 연잎, 시후와 활짝 핀 연꽃을 연상하는 청아하고 아름다운 무용수도 주목을 받았다.

4. 고대와 현대를 잇는 공천교(拱宸橋)

공천교는 징항(京杭·베이징-항저우)대운하 남쪽 구간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이날 3D 시각 기술로 표현된 공천교의 한쪽은 고대를, 반대편은 현대로 장식돼 서로 이어지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고대와 현대의 아름다운 염원을 담은 등불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장면도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5.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첸탕의 조수(潮水)

무대 바닥 스크린에는 첸탕의 다양한 조수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개막식 공연자는 '디지털 유체 솔루션'으로 정밀하게 계산된 물결에 맞춰 서핑보드를 타고 조수에 합류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6. '3D 듀얼 와이어 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무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처음으로 '3D 듀얼 와이어 기술'이 적용됐다. 남녀 배우는 듀얼 와이어를 매달고 입체감 있게 공중을 선회하며 다양한 고난도 동작을 완성했다. 바닥 스크린에는 물결도 실시간으로 표현돼 과학과 예술의 완벽한 융합을 이뤘다.

7. 조수가 그려낸 아름다운 흔적 '조석수(潮汐樹)'

첸탕의 조수가 물러가자 강바닥에는 천연 수묵화와 같은 '조석수'가 자라나 장관을 이뤘다. 만조와 간조, 순환하는 조수는 첸탕강에 끊임없는 '생명의 리듬'을 선사했다.

8.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장난이(江南憶, 강남 그리움)'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장난이'가 물살을 가르며 껑충껑충 뛰었다. '충충(琮琮)', '롄롄(蓮蓮)', '천천(宸宸)'은 원형의 '물결 피아노'를 연주하며 디지털 항저우 도시 건설을 상징하는 '칩 보드'를 활성화 시켰다. 이에 따라 AR 가상 반구 모양의 디지털 돔은 생동감 있는 입체 공간을 형성했다.

9. 문 틈 사이로 비친 환한 불빛과 만인의 합창

노랫소리가 절정에 달하자 객석에는 약 100개에 달하는 '행복의 문'이 동시에 열렸다. 관객 한 명 한 명이 개막식 '주인공'이 돼 합창하며 '아시아 가족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라는 아름다운 바람을 전했다.

10. 아시안게임 사상 첫 '디지털 점화'

전 세계 사람들의 열정을 담은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는 광활한 첸탕강을 건너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상공으로 올라가 메인 성화탑을 향해 달려갔다. 19개의 기계식 기둥이 천천히 세워지자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와 현장에 나온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인 왕순(汪順)은 메인 성화 탑에 불을 붙였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의 '디지털+현실 융합' 점화식은 관중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언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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