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허페이 9월14일] 지난해 중국 기동차(機動車·엔진이나 모터를 장착하고 그 동력으로 움직이는 차량) 경매 거래액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열린 '2023 제1회 중국기동차경매업계대회'에서 12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동차 경매 거래량은 64만4천900대, 거래액은 272억8천400만 위안(4조9천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78%, 18.60% 늘었다.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발전을 거두면서 기동차 경매의 '녹색' 지수도 빠르게 향상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순수 전기차 경매 거래액은 8억5천700만 위안(1천551억원)으로 전체의 4.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뤼스민(呂世民) 중국경매업협회 자동차경매전문위원회 부주임은 "자동차 애프터시장의 탄소 감축은 중국의 '탄소정점·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해체 후 90% 이상의 폐강철과 비철금속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유리 및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5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제조에 비해 자동차의 5대 어셈블리, 타이어, 전자전기 설비 등 부품의 경우 해체 후 리사이클을 통해 60%의 에너지와 70%의 자재를 절약하고 대기오염물 방출량을 80%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