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포츠 경기로 재탄생한 e스포츠...올림픽 종목 채택 가능할까-Xinhua

종합 스포츠 경기로 재탄생한 e스포츠...올림픽 종목 채택 가능할까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9-13 08:28:03

편집: 朴锦花

[신화망 항저우 9월13일]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e스포츠는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다. 티켓 예매 시스템에 따르면 e스포츠 종목의 결승전 티켓 가격은 최고 1천 위안(약 18만1천원)이다. 아시안게임 티켓 중 가장 비싸고 유일하게 추첨을 통해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 종목이다.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e스포츠 경기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왕자영요(王者荣耀) 아시안게임 버전, 화평정영(和平精英) 아시안게임 버전, 도타2(Dota2), 아레나삼국2(夢三國), 스트리트 파이터5, FIFA Online 4 등 총 7개다.

항저우(杭州) e스포츠센터에서 지난 5월 21일 열린 '왕자영요(王者荣耀) 아시안게임 버전' 초청경기 결승전 현장. (사진/신화통신)

중국 대표팀은 스트리트 파이터5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에 출전한다. 업계 관계자는 왕자영요, 화평정영, 아레나삼국2에서 중국팀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보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e스포츠 종목의 금메달도 메달 집계에 포함될 예정이다.

e스포츠는 새로운 유형의 스포츠로 종류와 플랫폼에 따라 경기 형식이 다르고 그에 따른 일정과 규칙도 다양하다. 또 클럽을 기반으로 하는 단일 종목 경기 외에 대륙 간 종합 경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자영요와 화평정영의 아시안게임 버전 출시는 향후 e스포츠의 종합 경기화를 실현하는 데 눈여겨 볼 부분이다. 왕자영요 아시안게임 버전에서는 중국 국내외 버전마다 다르게 설정된 영웅 캐릭터를 조정했다. 화평정영은 폭력적인 플레이를 제거했다. 또 두 게임에서 상업적 설정과 일부 확장 플레이를 제거해 게임을 공정하고 심플하게 만들었다.

지난 7월 1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 모습. (사진/신화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산업과 아시안게임이라는 전통 스포츠 대회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용어 측면에서 가상 스포츠(Virtual Sports)와 전자 게임을 개념적으로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IOC는 사이클·태권도 등 참가자가 실제로 운동에 참여하는 가상 스포츠 종목을 올림픽 종목으로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도 불구하고 '젊음의 물결'에 개방적인 IOC가 스케이트보드·브레이크댄스·서핑 등의 올림픽 진출을 보면 e스포츠 진출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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