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엽수·수상태양광·피서관광...'녹색'으로 지역발전 이끄는 中 장시성-Xinhua

활엽수·수상태양광·피서관광...'녹색'으로 지역발전 이끄는 中 장시성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8-16 08:19:44

편집: 陈畅

[신화망 난창 8월16일]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 충이(崇義)현. 임업 농민인 류팅성(劉庭勝)은 최근 부족한 지대에 활엽수를 심으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현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침엽수는 탄소 흡수량이 적지만, 활엽수는 잎이 커 산소를 많이 생성한다"고 말했다.

류팅성은 '산소 판매'로 부의 길을 걷고 있다. 불과 아버지 시대에만 해도 나무를 베고 팔아 생계를 꾸렸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큰 변화다.

이처럼 녹색 발전으로 '단맛'을 맛보고 있는 장시성 내 지역은 충이현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 장시(江西)성 상라오(上饒)시 광신(廣信)구 왕셴(望仙)향 관광지. (사진/신화통신)

상라오(上饒)시 광신(廣信)구 왕셴(望仙)향에는 한때 179개의 화강암 생산라인이 있었다. 한때 무분별한 석재 개발로 인해 주변 강가는 늘 '우유빛'으로 오염됐다.

지난 2007년, 광신구 위원회와 구정부는 지역의 독특한 화강암 봉우리 지형을 살려 생태 레저관광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어 외국 자본을 유치해 올 들어 200만 명(연인원)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장시성은 녹색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경제 사회의 녹색, 저탄소 및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리쥔(李軍) 장시성 생태환경청 청장은 중국인민은행 난창(南昌)중심지점과 협력해 올 6월 말 기준, 성 내 16개 금융기관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약 393만5천t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2일 난창(南昌)시 신젠(新建)구에 위치한 야오후(藥湖) 수면 위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신화통신)

난창시 신젠(新建)구에 위치한 야오후(藥湖)의 수면 위에는 태양광 패널이 하늘로 뻗어 있고 물속에서는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난창전력공급회사 직원은 "수면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개방 수역보다 수온이 약 섭씨 4도 가량 낮을 뿐 아니라 수중의 산소 함량도 높아 양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류융(劉勇) 스테이트 그리드 장시성 전력회사 사장은 6월 말 기준, 장시성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2천935만7천㎾(킬로와트)에 달해 전체의 50.58%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서 경제도 장시성의 발전에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 주링산(九嶺山) 복지(腹地)에 위치한 중위안(中源)향에는 올 여름에만 약 3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수개월간 머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중위안향 정부 관계자는 이곳의 삼림 피복률이 90%에 육박해 여름 평균 기온이 섭씨 18도에서 22도에 불과하다며 시원한 기후가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리적 이점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개업한 대형 민박은 총 28개로 약 1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마을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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