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CEO "폭스바겐과 기술 협력, 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의미"-Xinhua

샤오펑 CEO "폭스바겐과 기술 협력, 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의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8-10 09:38:44

편집: 朴锦花

 

지난해 4월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eCarExpo 2022'에서 관람객들이 샤오펑(小鵬·Xpeng)의 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광저우 8월10일] 지난달 이뤄진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중국 샤오펑(小鵬·Xpeng)자동차 간의 협력 계약에 대해 허샤오펑(何小鵬)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와 기술을 공유하려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의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은 지난달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자동차의 지분 4.99%를 인수하고 중국 시장을 위한 두 가지 전기차 모델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폭스바겐은 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샤오펑의 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허 CEO는 중국 자동차 회사가 해외 자동차 회사에 첨단 기술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기존 해외 자동차 회사가 일방적으로 중국 회사에 기술을 이전했던 틀을 깼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중국 자동차 회사가 자체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수익을 낸 첫 번째 사례"라고 덧붙였다.

허 CEO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와 반세계화 정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샤오펑과 폭스바겐 간 협력은 "더 긴밀한 협력이 윈윈 상황을 가져온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략적 협력은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계속해 세계를 포용하고 있으며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추구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부연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본사를 둔 샤오펑은 지난 2015년 설립돼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은 40%로 R&D 투입비는 52억1천만 위안(약 9천482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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