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스자좡 6월23일] '제40회 중국·랑팡국제경제무역상담회'가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에서 21일 막을 내렸다. 상담회 기간 중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무역 연도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는 처음으로 2조 위안(약 359조8천200억원)을 넘어 2조1천억 위안(377조8천11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1년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상담회에 설치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테마 전시관에는 많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선두 기업과 수십 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상품이 전시됐다.
상담회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 종합보세구 허베이구역에서는 화물차가 끊임없이 드나든다. 이 중 랑팡청룽(誠融)테크회사 창고에선 수십 명의 직원이 와인을 분류하고 운송장을 붙이느라 분주하다. 창고 밖에선 컨테이너 트럭이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 등지에서 온 와인을 전국 50여 개 도시로 운반한다.
랑팡청룽테크회사의 모기업인 베이징 와주(挖玖)전자상거래회사는 크로스보더 주류 분야의 전자상거래 운영업체다. 회사는 자사 플랫폼에 '해외 직접구매+크로스보더 공급망+전문 저장 물류' 방식을 도입하고 해외 와이너리와 중국 내 주류 판매사를 위한 수급 거래 플랫폼을 구축했다.
뤼다량(呂大良) 해관총서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상담회 메인 포럼에서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최근 수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으며 전 세계 상품 거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많은 소비자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가져다주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관 '난허(南和)구 반려동물 산업' 부스에는 각양각색의 사료·간식·고양이모래 등 반려동물 용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반려동물 산업의 도시'로 불리는 허베이성 난허구는 최근 수년간 기업들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한국·일본·말레이시아 등 1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하도록 이끌었다.
싱타이(邢台) 밍파이(名派)반려동물용품테크회사 책임자는 크로스보다 전자상거래가 급속도로 늘어나 회사 총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서도 라이브방송이 새로운 트렌드"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크로스보더 라이브방송을 시도하고 있으며 인재 유치, 번역 소프트웨어 구축 등 방식을 통해 언어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왕젠(王健)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서비스·업종·모델 혁신을 겪고 있으며 이는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대외무역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