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로 심박수 감지...속도내는 中 자전거 산업의 '스마트화'-Xinhua

센서로 심박수 감지...속도내는 中 자전거 산업의 '스마트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5-05 08:29:54

편집: 陈畅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린 '제133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의 신에너지 및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전시 구역에서 한 바이어(오른쪽)가 중국 전기 자전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5일] '자전거 왕국' 중국이 스마트 기술을 앞세워 자전거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톈진(天津)시에 기반을 둔 자전거 브랜드인 페이거(飛鴿)는 현재까지 총 3억 대가 넘는 일반 자전거를 생산해 여러 세대에 걸쳐 중국인의 이동수단이 돼 주고 있다.

페이거는 최근 다양한 전기 자전거 모델을 선보이며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또 신흥 브랜드 샤오다오(小刀)전동차는 2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했다.

이처럼 중국 자전거 시장에도 스마트화 전환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많은 자전거 브랜드가 자사 제품에 ▷블루투스 앱 잠금 해제 ▷체중 감지 등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어떤 자전거는 본체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심박수가 분당 150회 이상 뛰는 것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자전거에 동력을 공급해 탑승자의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해 주기도 한다.

지난 3월 30일 관람객들이 '제21회 중국북방국제자전거·전동차전시회' 자전거 코너에 전시되고 있는 자전거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류쑤원(劉素文) 중국자전거협회 이사장은 혈액 산소 모니터링 및 지문 잠금과 같은 기능이 최근 수년간 자전거에 탑재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자전거 및 전기자전거 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2천100억 위안(약 40조5천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익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 100억 위안(1조9천306억원)을 넘어섰다.

샤오다오 관계자는 고급 자전거의 일부 핵심 부품을 조달받기 위해 중국 자전거 기업들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신에너지 배터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전기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위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는 유럽∙미국∙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올 3월 초 중국의 한 스마트 전기자전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연구개발(R&D) 및 판매 센터를 열었다. 해당 센터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자전거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스마트 기술과 전기 부스터 장비에 힘입은 중국의 자전거 산업은 새로운 발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신에너지와 신소재의 적용이 앞으로 자전거 및 전기자전거에 더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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