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3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 위치한 화천바오마(華晨寶馬·BMW Brilliance Automotive) 리다(里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BMW i3 전기차 .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21일]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중국 실제 사용 외자 규모가 2천684억4천만 위안(약 50조9천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실제 사용 외자가 10.1% 늘었고 하이테크 산업의 실제 사용 외자는 32% 증가했다.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이 68.9%, 하이테크 서비스업이 23.3% 확대됐다.
투자유입 지역으로 봤을 때 일대일로 주변국과 아세안(ASEAN)의 실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1.8%(자유항을 통한 투자 포함) 늘었다.
팡차오란(龐超然) 상무부 연구원 부연구원은 외자 유치의 지속적인 증가 원인에 대해 우선 ▷한층 더 발휘된 시장 역할 ▷국내 서비스업과 소비의 강한 회복·발전 추세 ▷시장 발전 잠재력의 지속적인 방출을 꼽았다. 더불어 전환 및 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내는 제조업, 하이테크 제조업·생산성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강한 투자 의향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각 부서와 각 지역에서 여러 조치를 병행해 외자 유치 사업이 '쾌조의 스타트'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외자 유치와 활용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조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수줴팅(束珏婷) 상무부 대변인은 상무부가 향후 '중국 투자의 해' 시리즈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1년 내내 이뤄지며 중국 동·중·서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6일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전시된 미국 메드트로닉 회사의 수술용 로봇. (사진/신화통신)
수 대변인은 '중국 투자의 해' 시리즈 캠페인을 전개함과 동시에 상무부가 지속적으로 외자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도록 추진할 것이며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일류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개방 플랫폼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실현함으로써 외자 프로젝트가 중국에 정착하는 데 더 좋은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오훙메이(郝紅梅) 상무부 연구원 외국투자연구소 부주임은 규모를 안정시키고 수준을 높이는 것이 여전히 올해 외자 유치 및 활용의 기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자 활용은 국제·국내 두 시장과 두 자원의 연결 순환 고리를 강화하는 중요한 경로로서 고급 요소 자원의 자유로운 이동을 방해하는 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데 일조해 중국이라는 큰 시장의 강점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