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DP 1조 위안 클럽' 도시, 올해 디지털 경제 성장에 주력-Xinhua

中 'GDP 1조 위안 클럽' 도시, 올해 디지털 경제 성장에 주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3-02 14:38:13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3월2일] 중국 'GDP 1조 위안(약 190조2천700억원) 클럽' 도시 24곳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내놓았다.

◇소비에 방점 찍어

'GDP 1조 위안 클럽' 도시 대부분이 소비 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난(濟南)∙충칭(重慶)∙난징(南京)∙우시(無錫) 등은 '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 및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우한(武漢)은 실버경제∙자녀경제∙휴일경제∙야간경제 등 발전을 장려하기로 했다. 허페이(合肥)는 디지털화∙품질화 소비 응용을 혁신하고 신유통, 전자상거래 라이브 커머스 등 신업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지난달 10일 밤(현지시간) 드론으로 내려다본 충칭(重慶)시 위중(渝中)구 중심업무지구(CBD) 야경. (사진/신화통신)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소비 회복과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도농 주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주택 환경을 개선하며 신에너지차∙양로서비스 등 분야 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4개 'GDP 1조 위안 클럽' 도시 중 일부 도시에서는 자동차와 주택 등을 중심으로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정저우(鄭州)는 신에너지차 취득세 면제, 중고차 전입 제한 완화, 성(省)∙시(市) 자동차 소비 바우처 활용 등 카드를 빼들었다. 항저우(杭州)는 신에너지차, 스마트홈, 친환경 가전, 주택 등 소비 확대를 강조했다.

웨이젠궈(魏建國)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올해 소비가 두 자릿수 증가하며 연간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이 50조 위안(9천51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젝트 투자 중점 추진

투자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임을 고려해 많은 도시에서 프로젝트 투자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하이는 191개 중대 프로젝트에 약 1조7천억 위안(323조4천9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중 올해 예상 투자액은 2천150억 위안(40조9천123억원)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7.5% 증가했다. 취안저우(泉州)는 총투자액 1조2천951억 위안(246조3천798억원)의 중점 프로젝트 884개를 추진한다. 올해 투자액은 17.48% 늘어난 2천167억 위안(41조2천250억원)이다. 우한 역시 10억 위안(1천902억원) 이상 중대 프로젝트 1천154개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 4천600억 위안(87조5천12억원) 이상을 포함해 총투자액은 4조5천억 위안(856조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1월 31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랑차오(浪潮)스마트컴퓨팅산업단지 건설 현장. (사진/신화통신)

쑹샹칭(宋向清) 베이징사범대학 정부관리연구원 부원장은 "여러 지역에서 중대 프로젝트 투자 리스트 및 거액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은 지방정부가 중대 프로젝트를 경제 발전의 '원동력' 및 '안전장치'로 삼고 있음을 말해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 프로젝트 비중이 프로젝트 투자에서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많은 지역에서 현지 우위 산업에 초점을 맞춰 잇따라 투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중대 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망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확장하고 있다. 청두(成都)의 경우 중대 산업 분야 프로젝트가 총 531개로 그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칭다오(青島)는 363개 중점 건설 프로젝트 중 24개 산업망 관련 프로젝트가 297개로 81.8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산업 프로젝트가 전통 산업의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 개조에서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제조업은 산업망에서 안정성이나 리스크 대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대 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그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경제 대대적 발전 추진

'GDP 1조 위안 클럽' 도시 모두 고품질 발전, 디지털 경제 육성에 입을 모았다.

베이징은 올해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가 지역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저우는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부가가치를 8.5%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향후 5년간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부가가치가 지역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싸이디컨설팅(賽迪顧問)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22 100대 디지털 경제 도시'에 따르면 베이징∙상하이∙선전(深圳)∙항저우∙광저우(廣州) 등지가 수년째 디지털 경제 1선 도시 자리를 지켰다. 각 지역 디지털 경제 발전 수준과 경제 발전 수준은 깊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2025년 기준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60조 위안(1경1천410조2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며 디지털 경제의 투입산출비가 약 3.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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