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11일]정보기술(IT)의 급격한 세대교체로 온라인 접근 방식이 다양해진 현재, 몰입형 디지털 커뮤니티가 디지털 경제의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산하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최근 '디지털 커뮤니티 연구 보고서(2022년)'를 통해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함께 디지털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네티즌 생태계가 디지털 생활의 '새로운 입구'이자 디지털 경제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랴오닝(遼寧)성 링위안(淩源)시의 한 문화 미디어 회사 직원들이 지난 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링위안 백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커뮤니티란 차세대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유통 요소로, 디지털 상호 작용 수단을 주요 표현 방식으로 해 온·오프라인의 효율적인 융합을 실현하는 새로운 인터넷 커뮤니티다.
아오리(敖立)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수석 엔지니어는 현재 디지털 커뮤니티의 주요 표현 형태가 글과 그림, 음성에서 숏비디오나 라이브 방송 위주로 바뀌었고, 실시간 상호작용과 풍부한 장면을 특징으로 한다며 소비·생산의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와 모델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어떤 캐시미어가 피부에 자극이 없을까? 캐시미어 스웨터는 어떻게 세탁하고 관리할까?
의류 브랜드 '싼즈샤오산양(三只小山羊)'은 지난해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기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양위융(楊玉勇) '싼즈샤오산양' 창업자는 숏비디오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옷입기·세탁하기·관리하기 등 다양한 의류 관련 생활 환경에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가면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연결은 더 밀접해진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커뮤니티가 소비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지난해 8월 9일 푸젠(福建)성 푸안(福安)시 한 포도 재배농장 작업자들이 라이브로 포도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새해 초 중국 라이브 방송 플랫폼 콰이서우(快手)는 '농촌라이브계획'을 발표했다. 행복한 농촌 리더를 선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농촌의 우수 진행자 양성을 지원하고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자는 것이 골자다. 지난 3년 동안 콰이서우 행복한 농촌 리더 프로젝트는 중국 전역 100명 이상의 농촌 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했으며 디지털 커뮤니티 모델을 통해 1만 명 이상의 소득 창출을 도왔다. 쑹팅팅(宋婷婷) 콰이서우 과학기술 부사장은 다음으로 디지털 커뮤니티를 활용해 진행자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농촌 진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커뮤니티는 산업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린스(林氏)목업은 최근 생산 주기가 긴 가구 공급 사슬에 맞서 어떻게 생산 능력을 정확하게 고정하고 적절한 공급 업체를 선별하며 사용자의 수요를 파악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직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린스목업은 딩딩(釘釘·DingTalk) 플랫폼을 활용해 산업사슬 디지털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그런 다음 공급망 품질 검사와 차량 운송 등 20개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을 생산과 연결했다. 기업 책임자는 "운영자가 실시간으로 구매 계획을 조정할 수 있고 생산 공급 업체는 적시에 상품을 준비할 수 있다"며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시너지를 실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커뮤니티 연구 보고서(2022년)'는 디지털 커뮤니티가 보편적 혜택성·연결성·효율성·신뢰성 등 네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생산 요소를 디지털 세계에서 여러 콘텐츠 모듈로 연결해 콘텐츠 생태계를 형성하고 더 많은 디지털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책임자는 "디지털 커뮤니티를 더욱 발전시켜 디지털 기술이 더 많은 업계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물 기업이 산업 인터넷의 경쟁 속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