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업 과학기술, '카타르 월드컵' 식자재 공급에 일조-Xinhua

中 농업 과학기술, '카타르 월드컵' 식자재 공급에 일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2-12-16 09:01:41

편집: 朴锦花

[신화망 청두 12월16일] 월드컵이 한창인 카타르 현지 식자재 공급에 중국의 농업 과학기술이 활용되고 있어 화제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소재 중국농업과학원 도시농업연구소는 카타르 위그로(WeGrow) 농업투자 WLL사(이하 WLL)와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 WLL은 연구소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카타르 내 고급 마트·호텔·중식당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WLL의 중국 측 주요 투자자인 가오위(高宇)는 "두 달 전부터 월드컵 기간에 맞춰 농장 생산량을 늘렸고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2시간 안에 축구팀들이 머무는 호텔 주방으로 채소가 공급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카타르는 열대 사막 기후에 속해 담수 자원이 매우 부족하고 농경지가 극히 적다. 이로 인해 과거엔 주로 수입에 의존해 카타르 내 채소 공급이 이뤄졌다. 이에 현지 채소 공급력을 높여야 했고 특히 농업 과학기술 활용이 절실했다.

가오위는 "열대 사막에서 채소를 기르기 위해 수경재배 기술을 도입했으나 집약적이고 정밀한 기술 및 관리가 미흡해 채소 뿌리가 무분별하게 자라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며 "재배 효율이 낮고 식감도 매우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이에 가오위는 2019년 귀국 후 지인에게 농업 기술 전문가인 지즈융(戚智勇)을 소개받았다. 이들은 연구 끝에 스마트 LED 채소공장과 박막수경재배(NFT)를 카타르 농장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지즈융은 "폐컨테이너 내외부 냉난방 처리 후 컨테이너 안에서 스마트 LED 재배 공장을 구축했다"며 "NFT를 도입해 뿌리 엉킴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채소 식감이 크게 향상됐고 전기와 물 소비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가오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에너지 가격이 저렴한 카타르의 이점을 활용해 기온이 높은 5~9월엔 컨테이너 내 스마트 LED 채소공장을 가동하고 그 외 시간엔 채소 비닐하우스를 운영한다"며 "중동 사막 환경에서 높은 품질의 채소를 일 년 내내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회사가 이미 카타르에 컨테이너형 채소공장 80개와 1만㎡ 이상 크기의 채소 비닐하우스를 갖추고 있으며 생산하는 채소 품종도 수십 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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