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UP' 디지털로 새롭게 태어난 中 고대 문물-Xinhua

'몰입감 UP' 디지털로 새롭게 태어난 中 고대 문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2-12-06 08:49:53

편집: 陈畅

[신화망 난닝 12월6일] "전자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더욱 생생하게 옛사람들이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좋아요." 광시(廣西)좡족자치구박물관을 찾은 관광객 우(吳)씨는 전시된 전한시기 동기(銅器)인 우문동봉등(羽紋銅鳳燈) 옆 스크린에 디지털로 재구성된 '등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4년 간의 개증축을 마친 광시좡족자치구박물관이 최근 정식으로 개방됐다. 웨이장(韋江) 박물관 관장은 "역사 소극장과 아동 고고탐사관 등 여러 체험관을 마련했고 관내 전시 및 서비스 공간도 디지털 및 조명 기술을 활용해 몰입도 있는 관람이 가능하게 했다"며 "그곳에 정말 가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박물관에 전시된 우문동봉등(羽紋銅鳳燈). (사진/신화통신)

박물관은 진열 전시 구역과 인터랙티브 서비스 구역, 그리고 실내외 레저 문화 구역 등으로 구분돼 개방됐다. 그리고 구역마다 AR 리얼 맵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정보 및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관람객이 온·오프라인 원스톱 스마트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 과학이 제공하는 시각적 효과 덕분에 우리의 이야기가 관람객들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역사와 문화의 무게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팡자신(龐佳欣) 내레이터의 말이다. 그는 역사와 예술, 과학 기술의 융합 덕분에 고대 문물이 현대 예술의 양식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광시 고대 문명 진열 전시 구역. (광시좡족자치구박물관 제공)

난닝(南寧)ACMALL과학기술아트센터는 '청명상하도(清明上河圖) 과학기술예술몰입특별전'을 보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요 전시장에 들어서면 동적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길이 25.8m, 높이 3.5m의 '청명상하도'를 볼 수 있다. 화면 속엔 길가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도, 입구에서 고함을 지르며 손님을 끄는 심부름꾼도 있다. 모든 인물이 생동감있게 움직인다.

관람객들이 동적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청명상하도'를 관람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웨이웨이(韋偉) 광시난닝쥐샹(聚象)디지털과학기술회사 부사장은 "화면 속 인물들은 첨단 기술을 통해 실제 배우의 동작을 딴 뒤 가상 인물의 3차원 모델과 결합해 제작했다"며 "각자의 특징을 가진 1천300여 개의 인물과 다양한 분야의 생활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5G 기술을 통해 실제 광원도 계산해 '청명상하도'의 배경이 되는 명나라 쑤저우(蘇州)가 소란스러운 낮에서 화려한 밤으로 바뀌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VR 몰입식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 (취재원 제공)

웨이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점점 시장의 제품과 서비스가 '자신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중요시 여긴다"며 문화관광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을 활용해 맞춤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와의 연관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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