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IE 참가한 다국적 기업이 말하는 '중국 시장' 이점은-Xinhua

CIIE 참가한 다국적 기업이 말하는 '중국 시장' 이점은

출처: 신화망

2022-11-10 10:38:14

편집: 朴锦花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 남광장 전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상하이 11월10일] '강한 탄력성과 회복력', '방대한 시장', '안정적인 투자 환경' ,'과학기술 혁신 능력'…. 이는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 해외 업체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평가다.

세계 최초 수입을 주제로 한 국가급 박람회인 CIIE는 지난 4회까지 누적 의향 거래액이 2천700여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이번 CIIE에는 145개에 달하는 국가·지역·국제기구, 284개에 이르는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두 기업이 참가했으며 재참가율은 90%에 육박했다.

CIIE에서는 점점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고 있음이 목격되고 있다. 다국적 참가 업체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다.

지난 5일 제5회 CIIE 자동차 전시구역에서 선보인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신화통신)

◇개방 보너스 지속적으로 쏟아져

세계 스마트 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는 이번 CIIE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테슬라는 5년 전 처음 CIIE에 참가했을 때만 해도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 테슬라의 중국 현지화율은 95%에 달한다. 테슬라는 중국 최초 외상독자 완성차 기업으로 중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타오린(陶琳) 테슬라 글로벌 부총재는 "최근 수년간 중국이 대외 개방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였고, 테슬라가 바로 산증인이자 수혜자"라고 말했다.

중국은 국제수입박람회·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중국 국내외 상품 및 서비스 매칭을 추진하고 다국적 기업에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개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유제품 회사인 더랜드(Theland)는 이번 CIIE에서 구매 의향을 밝힌 업체들을 예년보다 더 많이 만났다. 무려 이틀 만에 수십 개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성원하오(盛文灝) 더랜드 아태지역 CEO는 "중국이 주도적으로 개방을 확대해 우리 같은 외국 기업이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중국이 추진하는 새로운 개방에 신뢰를 보였다.

제5회 CIIE 개최 기간 발표된 '세계 개방 지수'와 '세계 개방 보고서 2022'를 보면 2008년부터 2020년 사이 중국의 개방 순위가 23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5일 제5회 CIIE 식품 및 농산물 전시구역에 진열된 필리핀의 블랙다이아몬드 파인애플. (사진/신화통신)

◇비즈니스 환경 꾸준히 개선

지난 6일 CIIE 기술장비 전시구역에서 3M과 시위(西域)스마트공급사슬(상하이)주식회사가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딩훙위(丁泓禹) 3M 중국 총재는 "부단히 최적화되고 있는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을 중국에 정착하도록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왕하오(王皓) 지멘스 헬시니어스 중화지역 총재는 코로나19가 덮쳤을 때 중국에 있는 다국적 기업이 물류 문제 해결부터 생산 재개 지원까지 현지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외무역 안정, 외자 안정은 다국적 기업이 예의주시하는 문제다. 외자 분야에 '팡관푸(放管服·시장 기능 강화와 서비스 개선)'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다국적 기업에 더 편리한 산업 부대 환경을 마련해 주는 조치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하며 글로벌 기업이 중국 기회를 공유할 수 있게 여건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제5회 CIIE 기술장비 전시구역 인공지능(AI) 코너에서 한 언론 매체 직원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밝은 시장 전망

CIIE에 참가한 다국적 기업과 업계 최고 책임자들은 ▷중국 시장의 큰 잠재력 ▷뚜렷한 공급사슬 이점 ▷견고한 대외 개방 확대가 경제 글로벌화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탈중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크레이그 앨런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회장은 약 200개 미국 기업이 제5회 CIIE에 참가했으며 모두 전시 면적을 늘리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 양국의 경제 총량이 전 세계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양국은 더 많은 영역에서 효과적인 교류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해관(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중·미 무역 총액은 3조8천억 위안(약 718조7천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많은 다국적 기업이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에 기반해 대(對)중 투자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BMW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세 번째 완성차 공장을 정식 가동했고, 아우디-이치(一汽)신에너지차 유한회사는 기공식을 열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계속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중국을 핵심 시장과 혁신 센터로 삼는 국제 자동차 브랜드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14억이 넘는 인구와 4억 명이 넘는 중산층을 보유하고 매년 수입 상품과 서비스가 약 2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은 수년째 전 세계 최대 인터넷 판매 시장이라는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상품 무역국이자 둘째로 큰 소비 시장인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소비국'이자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밝은 시장 전망을 눈여겨본 기업들은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5회 CIIE 개막 50일 전부터 파나소닉, 자이스, 스케처스, 외국주재 독일 상공회의소(AHK) 등 수십 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차기 CIIE의 '입장권'을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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