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 산업, 수년째 두 자릿수 성장...시장 잠재력 주목-Xinhua

中 로봇 산업, 수년째 두 자릿수 성장...시장 잠재력 주목

출처: 신화망

2022-08-23 09:43:24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8월23일] 중국의 로봇 시장이 수년째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 세계로봇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중국 로봇산업발전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로봇 시장 규모는 174억 달러에 달해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2%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中, 세계 최대 로봇 응용 시장 형성

불규칙한 물체를 집어 올릴 수 있는 유연한 기계 '손가락'. 원격 진료가 가능한 무릎 관절 수술 로봇, 연마∙광택 등 고정밀 응용이 가능한 산업용 로봇∙∙∙. 130여 개 기업이 콘퍼런스에서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50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장 한쪽에선 '대형 청소 로봇'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양(瀋陽) 신쑹(新松)로봇자동화의 장레이(張雷) 기술 총감독은 "생산 설비가 많은 공장 작업장에서 청소하다 조작 실수를 하게 되면 전체 생산라인이 멈춰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웨이라이(星衛來)'라는 이름의 산업용 청소 로봇은 생산 안전 및 청소 효율을 동시에 보장하며 스마트 무인 공장, IC 장비 작업장, 신에너지 배터리 생산공장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위험하고 지저분한 공사 일도 로봇에 맡기면 작업 및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류전(劉震) 광둥(廣東) 보즈린(博智林)로봇 부사장은 7월 말 기준 외벽 스프레이 도장 로봇 등 건축용 로봇 30여 대를 건설 현장에 투입했다며 로봇이 시공을 담당한 공사 면적이 총 1천만㎡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2022 세계로봇박람회'에서 선보인 정형외과 수술용 로봇. (사진/신화통신)

응용 범주가 확대됨에 따라 로봇은 각 업종의 디지털화 전환,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산업용 로봇이 대분류 60개 업종, 중분류 168개 업종에서 활용되는 등 로봇 활용 범주가 전통 업종을 넘어 첨단 응용 시장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잠재적 수요 창출에 발맞춰 실용적인 선진 로봇 제품과 솔루션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中, 우량 기업 육성에 힘써

공신부의 한 관계자는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5G∙바이오∙신소재 등 신기술이 융합과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로봇 산업도 업그레이드 및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전략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함과 동시에 공신부는 ▷로봇 표준∙검사∙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 연계를 강화하며 ▷첨단화∙스마트화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동시에 공신부는 ▷우량 기업 육성 ▷기업의 종목별 발전 지원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제조업 종목별 우량 기업으로 성장 독려 ▷업계 대표 기업의 선도적 역할 발휘 장려 ▷완제품, 부품, 시스템 집적 등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융합 발전 생태계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中, 개방된 산업 생태계 구축 나서

업계 관계자는 로봇이 최신 정보기술과 첨단 제조업이 심층적으로 융합된 성과라며, 기술의 빠른 세대교체, 산업 고속 성장, 응용 가속화 등 추세에 따라 경제·사회 디지털화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산업 기반을 다지고 개방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2022 세계로봇박람회'에 전시된 신에너지 배터리 박스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천자오슝(陳肇雄) 중국뎬커(電科) 이사장은 ▷핵심 기술 개발 ▷로봇 핵심 기술 혁신 컨소시엄 구축 ▷로봇 원천기술 혁신 강화 ▷종목별 '전정특신' 기술 발전 ▷전문화된 로봇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개방된 산업 생태계 구축은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이에 천 이사장은 AI·5G·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을 로봇에 접목시켜 인클루시브(포용) 개방 플랫폼 및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부장 역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해외 연구개발(R&D)센터 설립 ▷해외 동종업계와의 협력 강화 ▷해외 기업의 중국 투자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내외 로봇기업, 연구기관, 업계 협회 등과 협력 강화 ▷산업사슬 혁신 컨소시엄 구성 ▷공급사슬 파트너십 구축 ▷개방·안정·안전의 로봇 산업사슬·공급사슬 조성 등에 힘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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