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기기 산업 성장세 돋보이는 '메이드 인 차이나'-Xinhua

첨단 의료기기 산업 성장세 돋보이는 '메이드 인 차이나'

출처: 신화망

2022-07-18 10:08:51

편집: 朴锦花

[신화망 선양 7월18일] 첨단 의료기기 후발주자인 중국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상(中商)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2021년 중국 의료기기 산업 시장규모는 4천435억 위안(약 86조8천63억원)에서 9천640억 위안(188조6천837억원)으로 증가했다. 연복합 성장률도 21.4%에 달했다. 중상산업연구원은 올해 중국 의료기기 산업 시장규모가 1조1천710억 위안(229조1천998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21.4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 클러스터 효과도 뚜렷해졌다.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창장(長江)삼각주 ▷베이징-톈진(天津) 환보하이완(環渤海灣) 등 3대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3일 국가긴급의학구조대 산시(山西)팀 의료진이 이동형 CT 장비를 작동시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관련 기업의 혁신과 우수 제품도 눈에 띈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경제기술개발구에 2014년 입주한 성스(盛實)의료과기유한공사는 일체형 양통로 방광경(cystoscope) 튜브 등 제품을 자체 개발했다. 이 회사의 제품들은 중국 국내 대형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국 병원은 과거 독일, 일본 등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주로 사용했었다.

선양에 있는 중국의과대학 부속 제1병원도 중국에서 자체 개발된 3T MRI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지난해 3월 11일 중위안(中原)의료기기박람회에서 의료 설비를 테스트하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첨단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 국무원이 2015년 발표한 '중국제조 2025'는 대형 의료 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의료장비산업발전계획'에서도 오는 2025년까지 주요 의료장비의 효과적인 공급을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첨단 의료장비 제품의 성능과 품질 수준을 대폭 향상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중국이 2014년 '혁신의료기기 특별심사통로'를 개통한 후 의료기기 출시에 속도가 붙었다. 2021년 말 기준 이미 100여 개 혁신 의료기기의 출시가 허가됐으며 일부 제품은 '불모지'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기도 했다.

탄탄한 제조업 기반도 중국 의료기기 산업의 산업·공급사슬 발전을 뒷받침한다. 쑤저우(蘇州)과학기술성(城)이 대표적인 예다. 이 구역 내에 위치한 의료기기 업체는 50㎞ 반경 내에서 공급망 조달 85% 이상이 가능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기술 발전을 통해 중국 의료기기의 정밀도, 조기진단, 미량분석 등 성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첨단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대한 중국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은 '2022년 중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 상황 및 벤치마킹 기업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 관련 정책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의료기기 진단 정밀화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향후 중국 의료기기 산업 시장 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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