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 서하로 시간 여행...살아 숨쉬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 中 박물관-Xinhua

천 년 전 서하로 시간 여행...살아 숨쉬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 中 박물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2-24 09:28:28

편집: 陈畅

[신화망 인촨 2월24일] 닝샤(寧夏) 인촨(銀川)시 서하릉(西夏陵) 박물관 내 수백 미터에 달하는 복도로 들어서면 마치 천 년 전 서하(西夏)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각 민족 전통 의상을 입은 상인들의 호객 행위, 늠름한 '마쿠이(麻魁)' 여성 병사, 신비로운 조명 속에서 춤추는 서하 벽화 속 '페이톈(飛天)'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세계문화유산 서하릉에서 열리는 '제7회 박물관 춘절(春節·음력설) 맞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몰입형 공연 '서하악집(西夏樂集)' 현장이다. 300m 길이의 복도가 송(宋)·하(夏) 시대 풍경으로 탈바꿈하면서 관객들이 직접 걸으며 즐기는 몰입형 공연으로 완성됐다.

현장에서 어린이들은 배우가 연기하는 역사 속 인물들과 신나게 사진을 찍고 활쏘기,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한 뒤 받은 '은표'로 서하 상인에게서 탕후루와 서하릉 기념품을 할인된 가격에 샀다. 또한 위구르 복장의 배우와 바둑을 두는 관광객도 있었고 송나라 한푸를 입은 배우와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고대시 암송 대결을 벌이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지난 13일 인촨(銀川)시 서하릉(西夏陵) 관광지에서 '서하악집(西夏樂集)'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천샤오쉬(陳曉旭) 인촨문화관광그룹 서하릉문화관광개발회사 마케팅부 부장은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면서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하릉 박물관 외에도 닝샤(寧夏)의 20여 개 박물관에서는 춘절 기간 80여 개의 문화 행사를 선보였다.

17일 청두(成都) 박물관을 둘러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상(商)나라 도성유적박물원에서는 몰입형 공연 '상림기우(桑林祈雨)'를 선보여 관객들이 상나라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제사 의식에 참여했다.

네이멍구(內蒙古) 박물원도 호시(互市)무역 상황극을 선보여 관광객들은 역할극 속에서 고대 초원과 중원의 활발했던 교역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과학기술의 활용으로 관광객들의 몰입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칭하이(青海)성 박물관은 가상현실(VR) 몰입형 체험을 도입해 관람객이 역사 속으로 직접 들어온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국가해양박물관의 '미래 바다' 디지털 체험은 관광객들을 심해 세계로 이끌었으며 서하릉 박물관의 VR·확장현실(XR)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관광객들이 능(陵) 구역을 상공에서 내려다보고 지하 궁의 숨겨진 비밀을 직접 탐험할 수 있었다.

장완징(張萬靜) 닝샤사회과학원 고문헌연구소 소장은 "VR 기술부터 인터랙티브 공연까지 이러한 혁신들을 통해 문화재가 '살아 숨 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물관이 단순한 교육 공간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소통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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