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산층 늘면서 피트니스∙아웃도어 등 스포츠 산업 '호황'-Xinhua

中 중산층 늘면서 피트니스∙아웃도어 등 스포츠 산업 '호황'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11-17 10:43:57

편집: 朴锦花

지난 12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운동회' 여자 배구 경기에서 선수를 응원하고 있는 관중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광저우 11월17일] 스포츠가 중국 경제·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국무원은 스포츠 소비 진작을 위한 의견을 발표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스포츠 산업 규모를 7조 위안(약 1천44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같은 지침은 달아오른 스포츠 활성화 분위기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중국 스포츠 산업의 부가가치는 매년 약 11%씩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그 비중이 국내총생산(GDP)에서 1.15%를 점했다. 40개 시범 도시의 스포츠 관련 소비 지출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천억 위안(20조6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리징(李景) 중국체육총국 부국장은 "스포츠 참여 및 관련 소비에 대한 대중의 열정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수준 높은 행사, 아웃도어 활동, 고품질 장비를 통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스포츠 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급증세의 배경에는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가 있다. 중산층 인구가 4억 명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내 피트니스, 레저, 건강에 대한 지출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헬스장 회원 수는 8천7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스포츠 경기장 수는 484만 개로 총 면적은 42억3천만㎡에 달한다. 이는 1인당 약 3㎡에 상당한다.

2일 '2025 베이징 마라톤 대회' 참가자. (사진/신화통신)

스포츠 행사도 산업 발전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만 중국 전역에서 500개 이상의 스포츠 행사가 열려 평균 3천만 위안(61억8천만원)의 지역 소비를 증가시켰다.

온라인 소매업도 호황이다. 같은 기간 징둥(京東), 타오바오(淘寶), 톈마오(天猫·티몰), 더우인(抖音) 등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4곳의 스포츠용품 판매액은 2천180억 위안(44조9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했다.

아웃도어 시장도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현재 급성장 중인 마라톤, 스키, 캠핑 등 산업의 시장 규모는 올해 말까지 3조 위안(618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도 오는 2030년까지 산책로, 공원 등 100개의 고품질 아웃도어 스포츠 목적지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제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6만3천 개가 넘는 스포츠 장비 제조업체가 있으며, 연간 생산액은 1조5천억 위안(309조원)을 넘어섰다.

중국산 스포츠 장비는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CMIF)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 용품 수출액은 284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6.8% 확대됐다.

중국 자전거 브랜드 시더성(喜德盛·XDS)이 대표적이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본사를 둔 시더성은 연간 800만 대가 넘는 자전거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제조업체로 성장했으며, 올림픽과 투르 드 프랑스 등 대회에 출전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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