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8일] 가을이 되자 중국의 온 대지가 마치 물감을 쏟아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색을 자아내고 있다. 산과 물, 초원에서 고대 도시와 사막까지...곳곳이 황홀한 가을 풍경으로 가득하다.
포플러나무와 푸른 물이 서로를 비추며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서도
화려한 가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후루다오(葫蘆島) 관광지의 가을풍경. (사진/신화통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아라산(阿拉善)맹 어지나(額濟納旗)기에 위치한 후양린(胡楊林) 관광지. (사진/신화통신)가을이 초원을 물들이자
광활한 대지 위로
황금빛 풍경이 펼쳐진다
지난달 14일 네이멍구 후룬베이얼(呼倫貝爾)시 천바얼후(陳巴爾虎) 초원의 파오(천막으로 만든 이동 가옥).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13일 쓰촨(四川)성 아바(阿壩)짱(藏)족창(羌)족자치주에서 유목민이 소떼를 몰고 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웅장한 고성이 오색 가을빛을 만나면
깊이 스민 역사도
색채의 번짐 속에서 다시 살아 숨 쉰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창안(長安)구 뤄한둥(羅漢洞)촌에 위치한 중난(終南)산 구관인찬(古觀音禪)사 내 천년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낙엽이 금빛 융단처럼 수북이 쌓여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사진/신화통신)
라루(拉魯) 습지에서 바라본 포탈라궁(布達拉宮).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포탈라궁(布達拉宮)이 가을빛으로 물든 고원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빚어냈다. (사진/신화통신)가을날,
대지는 다채로운 환상의 공간으로 변하고
사람과 자연은 깊이 어우러진다.
가을의 아름다움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 울림을 전한다.
수상삼림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초가을에 접어들자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칭산후(青山湖) 수상삼림의 수많은 낙우송과 수면 위의 부평초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자연경관이 연출됐다. (사진/신화통신)
장쑤(江蘇)성 둥타이(東台)시 탸오쯔니(條子泥) 습지에서 사슴들이 노닐고 있다. (사진/신화통신)가을이 숲과 호수, 도시와 산에 스며들면
자연의 빛깔과 인간의 흔적이 어우러져
한 편의 감동적인 가을 선율로 울려 퍼진다.
허베이(河北)성 청더(承德)시에 위치한 싸이한바(塞罕壩) 국가산림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사진/신화통신)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판룽(盤龍)구에 위치한 수이산(水杉) 습지 내 수이산 숲이 화려한 색을 뽐내며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사진/신화통신)가을의 아름다움은
산과 강, 호수와 바다에서 느끼는 시각적 감동에 그치지 않는다.
과수원과 논밭에서는
노동자의 땀으로 가꾼 풍성한 결실이 익어간다.
가장 눈부신 가을빛은
땀 흘린 뒤 맞이하는 수확의 기쁨이자,
세대를 이어가는 노동자들의 헌신과 성취의 이야기다.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시 퉁구(銅鼓)현에서 마을 주민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가을 햇볕에 말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14일 헤이룽장(黑龍江)성 자무쓰(佳木斯)시∙퉁장(同江)시 허저족향 농민이 저녁노을 아래서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