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볼프스부르크 3월19일]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중국 제일자동차그룹(一汽·FAW)이 오는 2026년부터 중국에서 11종류의 신모델을 출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배터리 전기차 6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2종 등 신에너지차가 포함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폭스바겐의 전략 중 하나다.
폭스바겐 제타 브랜드도 2026년까지 첫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중국에서 성장 중인 보급형 전기차 부문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2027년 사이 중국에서 약 40가지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전동화 모델이다.
랄프 브란트슈태터 폭스바겐자동차그룹(중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FAW그룹과의 파트너십이 대(對)중 전략의 '강력한 버팀목'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현지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커넥티드카(ICV) 기술로 제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빈(陳彬) FAW그룹 부사장이자 이치다중(一汽大衆∙FAW-폭스바겐) 사장은 이번 협력이 이치다중이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FAW와 폭스바겐그룹은 30년 이상 파트너십을 통해 전략적 시너지와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치다중은 다가오는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전시회(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공개해 중국에서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