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동력 배터리...中, '도시광산' 개발로 순환경제 활성화-Xinhua

쏟아지는 동력 배터리...中, '도시광산' 개발로 순환경제 활성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26 09:02:32

편집: 朴锦花

지난달 14일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서우강(首鋼) 산업단지를 찾은 관람객이 차오양(朝陽) 환경 부스에서 베이징 차오양 순환경제 산업단지가 건설 폐기물을 활용해 생산한 재활용 벽돌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톈진 10월26일] 중국 톈진에 위치한 쯔야(子牙)순환경제산업단지에서는 몇 년 전만 해도 '순환경제'라는 말이 매우 낯선 단어였다. 하지만 이곳은 이제 순환경제를 선도산업으로 하는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로 부상하고 있다.

톈진 거린메이(格林美)도시광산순환산업발전회사 생산 작업장에는 2천㎡가 넘는 창고에 처리 대기 중인 각종 동력 배터리가 가득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의 니켈, 텅스텐, 코발트 재활용 자원은 각각 2만t(톤) 이상, 4천680t, 8천t 이상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중국 내 해당 자원 채굴량의 각각 20% 이상, 6%, 3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중국순환경제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재활용 폐철강은 약 2억6천만t으로 전체 조강(粗鋼)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했다. 재생 비철금속 및 재생 펄프 생산량은 각각 약 1천760만t, 6천만t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25%, 70%씩을 점했다.

톈진은 순환경제의 중요한 도시로서 '도시광산'을 중심으로 순환경제 산업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도시광산이란 산업 폐기물로부터 가치 있는 금속자원을 추출해 산업원료로 재공급하는 산업을 말한다. 또한 ▷전기·전자 폐기물의 회수처리 ▷단지 순환 개조 ▷수자원 순환이용 등 방면에서 중국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지난 18일에는 자원 순환이용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자원순환그룹이 톈진에 공식적으로 설립됐다.

양류(楊柳) 톈진시 정부 부비서장은 중국자원순환그룹이 자원 순환이용 분야에서 중국의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톈진에 ▷순환경제 관련 연구원 ▷테스트∙훈련∙인증 기관 ▷전국 규모의 전시회 ▷펀드 ▷상장 회사가 설립돼 전국 순환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중신톈진(中新天津) 에코시티의 전경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자원순환그룹 본사 등록지 및 사무실은 중신톈진(中新天津) 에코시티에 위치해 있다. 중신톈진 에코시티는 2013년 초 중국 국무원이 최초로 국가녹색개발시범구로 승인한 곳으로 환경보호 시설 완비 및 순환경제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주리양(朱黎陽) 중국순환경제협회 회장은 "중신톈진 에코시티에 국가녹색발전시범구를 건설하고 있다"며 "중국자원순환그룹이 국제시장을 확대하고 전국 순환경제 산업의 해외 진출 및 자원순환 제품·서비스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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