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기름 한 방울 안 떨어져...中 산둥, 친환경 유전의 비밀-Xinhua

땅에 기름 한 방울 안 떨어져...中 산둥, 친환경 유전의 비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24 09:47:35

편집: 林静

[신화망 지난 10월24일] 귀여운 버섯 모양 조각상으로 보이는 물주입 시설, 기름얼룩∙냄새∙소음을 찾아볼 수 없는 거리, 짙은 녹음 사이로 들리는 새소리, 한가롭게 노니는 호수 위 오리.

중국 동부 '석유의 도시'라 불리는 산둥(山東)성 둥잉(東營)시의 광리허(廣利河)삼림습지공원에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이다. 만약 주황색 펌핑유닛을 못본다면 이곳이 원유 채굴구역이라는 것을 알 수 없다. 겉에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이곳에는 284개 유수정이 숨어 있고 매년 26만7천t(톤)의 원유가 생산된다.

야간 생산에 분주한 성리(勝利)유전 해상원유생산 구역을 지난 6월 4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중요한 석유 공업 기지인 성리(勝利)유전의 메인 원유 채굴지는 황허(黃河) 삼각주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 완전한 온대습지 생태계를 갖춘 하구 연안의 습지는 다양한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중국석유화학그룹 성리유전 셴허(現河)원유채굴장 류후(六戶)원유채굴관리구는 관광지 기준의 녹색 원유 채굴을 이용해 '지하에선 원유 채굴, 지상에선 관광'이라는 독특한 모델을 도입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기름이 땅에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게 하는 질소 유정 실링기 발명, 가스 누출을 방지하는 케이싱 에어 회수 장치 신규 도입, 물이 외부로 흐르지 않도록 하는 추출수 재주입 처리 확대, 소음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신형 무성펌핑유닛...류허원유채굴관리구는 끊임없는 혁신과 발명으로 제로 오염의 녹색 유전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그리드 전력 시추기 등 신기술∙신기법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장비의 사용 수명을 늘리고 유지보수 비용을 줄였습니다. 오염수 배출과 소음도 효과적으로 감축시켰습니다. 또 시추 시 진흙이 튀지 않도록 했고 환경보호 코퍼댐(가물막이댐) 응용률은 100%에 달합니다." 류허원유채굴관리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리해상유전 청다오(埕島) 중심 1호 플랫폼을 6월 4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성리해상유전 청다오(埕島) 중심 1호 플랫폼의 직원들이 쓰는 생활오수는 해당 플랫폼 1층에 위치한 오수처리 장치를 거치며 '새로' 태어난다.

마허(馬賀) 성리유전 해양원유채굴장 하이이(海一)원유채굴관리구 매니저는 "플랫폼의 일상생활 오수는 여러 단계의 오수처리 장치를 거치면 해양 배출이 가능한 수준에 달한다"면서 "처리 후에는 물주입 펌프를 통해 1천400~1천800m 해저 지층에 주입해 국내 해상 원유 채굴 플랫폼 생활오수 '제로 배출'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상 플랫폼에선 고체폐기물, 위험폐기물의 전문화된 '해상-육상' 일체화 회수 운반 처리를 시행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메탄을 함께 관리함으로써 '기름으로 인한 해양 오염, 가스로 인한 공기 오염, 폐수 방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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