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바꾸고 여행도 가고...中 중추절 연휴 힘입어 소비 잠재력 'UP'-Xinhua

가전도 바꾸고 여행도 가고...中 중추절 연휴 힘입어 소비 잠재력 'UP'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9-19 14:25:59

편집: 林静

지난 16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인 톈타이창(天泰昌)'의 식품매장에 진열된 문화크리에이티브 월병 선물세트.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9월19일] 중국 소비시장이 중추절 연휴 기간(15~17일) 뜨겁게 달아오르며 잠재력을 발산했다.

◇연휴에도 문화관광 열기 '활활'

올해 중추절 연휴에도 문화관광 시장이 열기를 이어갔다. 씨트립에 따르면 올 중추절은 단거리 여행이 주를 이뤘지만 주변 목적지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져 여행 일정은 지난 단오절 연휴보다 길었다. 페이주(飛豬·Fliggy) 통계를 보면 중추절 연휴 기간 총 여행 예약량은 신정·청명절·단오절 연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다양한 전통 민속행사가 인기를 끌었으며 관련 관광지들도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다. 페이주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 달맞이 여행, 등불 여행 등 관련 검색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267% 확대됐다. 베이징 위안보위안(園博園)의 꽃등 행사인 '징차이덩후이(京彩燈會)' 등 지역별 테마 행사도 중추절 달맞이·등불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올해 중추절 연휴 마지막 날 국경절 연휴 첫날 기차표 발권이 시작됐다는 점과 각종 플랫폼 통계를 미루어 볼때 올해 국경절 관광 시장도 뜨거운 여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매서운 속도로 늘어난 상품 소비

메이퇀(美團) 통계를 보면 올 9월 이후 월병 등 중국 전통 과자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늘었다. 특히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는 다양한 월병을 내놓으며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는 평가다. 산시(山西) 전통 월병은 지식재산권(IP)에 힘입은 '문화관광 열풍'를 타고 소비 활황을 맞았다. 중추절 약 일주일 전, 산시 전통 공예로 제작한 '쿵커(空殼)월병'의 메이퇀 배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87.50% 급증했다.

이 밖에 연휴 기간 여러 지역에서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활동이 펼쳐졌다.

지난 15~16일 열린 이우(義烏)시 자동차 '이구환신' 소비촉진 행사에선 총 80여 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해 ▷'이구환신' 차량 구매 보조금 ▷트렁크 시장 ▷자동차 노천극장 ▷구매 추첨 등 이벤트가 열렸다. 방문객 수는 1만6천여 명(연인원), 전체 주문량은 650대, 거래액은 1억 위안(약 187억원) 이상에 달할 정도로 소비 열기가 뜨거웠다.

17일 톈진(天津) 징둥(京東)몰 슈퍼체험점에서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 (사진/신화통신)

◇서비스 소매판매도 '껑충'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도 소비시장이 다방면에서 활발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중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비스 소비의 경우, 올 1~8월 서비스 소매판매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9% 확대됐다. 이로써 같은 기간 상품 소매판매액보다 3.9%포인트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형 소비도 두드러졌다. 지난달 한도액 이상(연간 주영업 매출 500만 위안 이상) 기업 통신기기 상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고효율 가전, 스마트 가전 등 상품도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온라인 소비가 급속 성장해 올 들어 8개월간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왕웨이(王微)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전 소장은 9~10월 소비 성수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낙관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 촉진 정책과 주민의 소비 전환 및 업그레이드라는 새로운 추세가 더 효과적으로 결합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핵심 역할이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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