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 용기, 무토양 채소...2024 CIFTIS에서 엿보는 中 녹색 기술 성과-Xinhua

짚 용기, 무토양 채소...2024 CIFTIS에서 엿보는 中 녹색 기술 성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9-16 10:26:36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9월16일]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녹색' 관련 전시가 눈에 띈다. 신소재로 변신한 짚, 식물공장에서 재배하는 '녹색' 채소, 폐기 풍력 터빈을 재활용한 제품, 녹색∙저탄소 신솔루션 등...중국 경제사회 전반에서 불고 있는 녹색 전환 트렌드를 살펴보자.

◇신소재로 변신한 짚

중국이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고 녹색∙환경 보호에 대한 각계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보잘것없는' 짚이 점차 '대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신(鍾鑫) 안후이(安徽) 펑위안(豐原)그룹 마켓매니저는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짚을 바이오 가공 처리하면 폴리젖산(PLA)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런 새로운 바이오분해 소재는 일부 분야에서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짚으로 만든 다양한 생활 용기. (사진/신화통신)

짚은 신소재가 될 뿐만 아니라 청정 열 공급 원료로 쓰일 수 있다.

이번에 처음 CIFTIS에 참가한 우한(武漢) 광구란옌(光谷藍焰)신에너지회사는 바이오매스 보일러 열 공급 프로젝트 모형을 선보였다. 해당 회사의 허타오(何濤) 매니저는 이것이 짚∙나뭇가지 등 임농업의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라면서 열효율이 90% 이상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젝트가 이미 우한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우한 캉스푸(康師傅)식품공업단지의 열 공급 프로젝트는 매년 이용사에 약 1천300만 위안(약 24억4천4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해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식물공장에서 재배하는 '녹색' 채소

최근 수년간 경제사회가 발전하면서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요 역시 눈에 띄게 늘었다.

베이징 이칭(一輕)과학기술회사의 전시부스에는 햇볕과 흙 없이 푸른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베이징 이칭(一輕)과학기술회사의 식물공장. (취재원 제공)

리위안(李原) 식물공장 책임자는 이것이 고정밀 환경 제어를 실현한 현대 농업 시설이라면서 완전밀폐형 청정 작업장에서 채소 생장에 필요한 온도∙빛∙물∙비료 등 각 요소를 정밀하게 제어해 채소의 생장 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전통적 토지 농업과 비교해 식물공장의 채소 생장 주기가 약 50% 단축됐고 물 사용량은 90% 이상 줄어든 반면 생산량은 현저하게 늘었다. 그는 "버터헤드 상추의 경우 재배 기간이 42일에 불과하다"면서 "사시사철 언제든 수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장 환경이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고 잔류농약, 중금속, 바이러스 걱정이 없으며 영양가와 신선도가 더 높다고 덧붙였다.

◇폐기된 풍력 터빈 재활용

베이징 궈넝(國能)룽위안(龍源)환경보호회사 전시부스에는 폐기된 풍력 터빈으로 만든 판재가 전시돼 있다. 

폐기된 풍력 터빈을 활용해 생산된 제품.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의 풍력 발전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풍력 설비용량도 꾸준히 확대됐다. 전시부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육상 풍력발전기의 터빈과 태양광 패널의 수명은 보통 20~25년으로 앞으로 '은퇴'할 발전기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과거에는 폐기 터빈을 대부분 쌓아 두거나 매립으로 처리해 공간적∙환경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이에 룽위안환경보호회사는 물리,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폐기 터빈을 바닥재, 가드레일, 테이블 및 의자, 파렛트 등 제품으로 만들어 풍력 발전기의 녹색화∙무해화 사용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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