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푹 빠진 中 MZ 세대들, '청소년 드론 대회' 충칭서 열려-Xinhua

드론에 푹 빠진 中 MZ 세대들, '청소년 드론 대회' 충칭서 열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8-17 08:53:49

편집: 陈畅

[신화망 충칭 8월17일] 스피드와 기술이 결합된 드론 스포츠가 중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특수 고글을 착용한 이들은 몇 인치에 불과한 소형 스포츠 드론을 섬세하게 조종해 장애물 코스를 빠른 속도로 통과한다.

지난 5월 29일 '제8회 세계드론대회' 난안(南安)분회장 및 '제1회 난안 저고도 경제 및 드론산업발전대회'에서 드론 축구 경기 시연이 펼쳐졌다. (사진/신화통신)

'2024 중국 항공과학보급대회' 및 '제8회 전국 청소년 드론 대회'가 15일 충칭(重慶)시에서 열렸다. 약 1만7천 명의 청소년 참가자들이 조종, 프로그래밍, 조합, 가상, 창작 등 5개 부문 23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젊은 선수들은 공중전, 화물 운송 릴레이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자신의 드론 실력을 뽐냈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진장(錦江)구 외국어초등학교에 다니는 우훙쉬안(吳鴻軒·12세)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퀴디치' 스타일의 드론 축구 토너먼트를 집중해서 지켜봤다.

우훙쉬안은 "경기에 참가할 예정인데 조금 긴장된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드론과 인연을 맺은 그는 올여름부터 학교에서 드론 대회 참가를 위한 전문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드론 스포츠가 조종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관련 지식도 얻을 수 있어 흥미롭다"고 밝혔다.

'제8회 세계드론대회' 난안(南安)분회장 및 '제1회 난안 저고도 경제 및 드론산업발전대회'에 마련된 DJI(大疆·다장) 부스에서 관람객이 5월 29일 드론 운영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FPV(1인칭 시점) 드론 레이싱 종목의 심판장을 맡은 장치(張奇)는 대회를 통해 드론 기술 관련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평가하는데 드론 조종에는 비판적 사고 능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드론 스포츠의 표준화와 전문화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F9A 드론 축구(5인제)'와 'F9U 드론 레이싱(개인)' 등을 '대중 스포츠 경기 활동'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현재 유효한 민간용 드론 운영 자격증을 보유한 기업 수는 1만4천 개가 넘고 드론 조종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은 22만5천 명을 상회한다. 올 상반기 신규 등록된 드론은 60만8천 대에 육박해 지난해 말보다 48% 확대됐다. 이어 드론의 누적 비행시간은 981만6천 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3만4천 시간이 늘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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