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낭만 코스 어때요?" 바다 악취 사라지자 관광 핫플된 中 샤먼-Xinhua

"해변 낭만 코스 어때요?" 바다 악취 사라지자 관광 핫플된 中 샤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8-15 13:27:27

편집: 朴锦花

[신화망 샤먼 8월15일] 따뜻한 햇살, 드넓은 백사장,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자연의 보고 습지, 푸릇푸릇한 녹지와 공원, 자연을 벗 삼은 캠핑...천의 얼굴을 지닌 샤먼(廈門)시 퉁안완(同安灣) 동부 해변 관광 낭만 코스를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해양 관광을 즐기는 시민들과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다.

퉁안완은 샤먼 최대 규모의 도시 내만(內灣)이다. 과거 이곳 마을 주민들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바다에서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갔다. 당시 무분별한 바다 양식과 생활하수 배출로 환경이 오염돼 흰돌고래 등은 자취를 감추고 잡초가 무성하며 악취가 진동했다. 

한 시민이 샤먼(廈門)시 퉁안완(同安灣) 동부 해변 관광 낭만 코스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살기 좋은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샤먼시는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종합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왕허퇀(王和團) 퉁안구 생태환경국 국장은 "지난 2015년을 전후해 양식장 퇴출, 갯벌 준설을 실시했다"면서 퉁안완의 조수량이 4천만m³ 이상 증가했고 해역 바닷물 순환이 약 30% 늘었으며 사라졌던 해양 생물이 하나둘씩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퉁안완의 지리적 우위를 활용하고자 샤먼시는 2017년 해변 생태계 신도시 건설에 착수하고 해변 관광 낭만 코스를 개발했다.

퉁안 신도시 개발 모토는 산업∙도시∙사람∙자연의 조화로운 발전이 가능한 해변 생태 신도시다. 해변 관광 낭만 코스 개발 수요에 발맞춰 현지에서는 신도시 건설과 함께 해안선을 따라 마라톤 트랙, 잔디밭, 경기장, 해수욕장, 해안 예술광장, 고급 호텔 등 시설도 차례로 마련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샤먼시 퉁안 신도시 지역. (사진/신화통신)

퉁안 신도시 지역에는 비즈니스를 위한 사무 공간, 생활을 위한 거주 공간, 산업을 위한 생산 공간은 물론 레저 공간까지 다 갖춰졌다. 메이펑촹구(美峰創谷)∙인청즈구(銀城智谷) 등 산업단지에는 400여 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생태 신도시 건설 및 해양 관광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동부 해변 관광 낭만 코스가 샤먼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천리솽(陳麗霜) 퉁안구 문화여유국 국장에 따르면 여름 휴가 기간 개최된 여러 문화관광 행사에 하루 평균 3만~4만 명이 찾았다.

현지 주민들의 소득 창출 수단도 다원화됐다. 판투(潘塗) 단지 관계자는 "수상스포츠 서비스, 해산물 매장, 민박 등 마을 주민들의 취업 루트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관광업과 신도시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마을의 집단 소득이 10여 년 전의 30만~40만 위안(약 5천600만원~7천500만원)에서 지금은 수천만 위안(1천만 위안=19억원)으로 수십 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