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성시대...中 펫코노미 시장 규모 53조원 넘어-Xinhua

반려동물 전성시대...中 펫코노미 시장 규모 53조원 넘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8-13 08:45:06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8월13일] 중국의 '펫코노미(펫+이코노미)'가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중국 반려동물 산업 관련 기업은 올 들어 94만5천 개 늘었다. 지난해 중국 도시의 반려동물 소비 시장 규모는 2천793억 위안(약 53조346억3천만원)을 기록했으며 2026년엔 3천613억 위안(69조83억원)까지 뛸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산업이 점차 성숙해지면서 반려동물 소비 유형도 끊임없이 세분화되고 발전 추세 또한 빠른 모습이다.

지난해 9월 6일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 이난(沂南)현 소재 기업의 전시홀에서 바이어가 반려동물 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 상반기 콰이서우(快手)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반려동물 산업의 총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개·고양이 사료, 반려동물 간식 등 상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淘寶)에 따르면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반려동물 상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확대됐으며 그중 '개·고양이 건조식품'의 주문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0% 이상 늘었다. '고양이 우비', '개·고양이 액세서리'는 전년 대비 각각 166%, 214%씩 급증했다.

반려동물 의식주뿐만 아니라 건강 제품, 스마트 기기 등 제품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타오바오의 반려동물 스마트 드라이룸 및 스마트 탈취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335% 폭증했다.

푸이푸(付一夫) 싱투(星圖)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 ▷인구구조 변화 ▷소비 이념 업그레이드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 등 여러 요인이 '펫코노미'의 발전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교감과 유대감이 점차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기준도 꾸준히 향상돼 더 과학적이고 정교한 용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한 산업 디자인 기업이 지난해 4월 15일 '제133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서 전자동 고양이 모래 배변통 등 반려동물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신화통신)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면서 '펫코노미' 산업사슬 역시 지속적으로 완비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많은 기업이 반려동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중국 기업 정보 사이트 치차차(企查查)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중국 반려동물 관련 기업의 등록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메이퇀(美團) 플랫폼의 경우 올 1~6월 약 2만5천 개의 신규 펫숍이 등록돼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서비스'가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 경제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여러 지역에서는 현지 산업의 이점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는 반려동물 산업을 신흥 특색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경제 성장 포인트로 삼고 100억 위안(1조9천100억원)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 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 연구원은 다수 지역이 반려동물 산업 트랙 배치를 서두르면서 '펫코노미' 산업사슬의 확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 혁신 심화 및 소비자 수요 업그레이드로 반려동물 경제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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