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공장을 전기업계 선두기업으로 만든 비결은 '디지털화∙녹색∙인재'-Xinhua

스위치 공장을 전기업계 선두기업으로 만든 비결은 '디지털화∙녹색∙인재'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5-12 14:41:19

편집: 朴锦花

[신화망 항저우 5월12일] 노동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더리시(德力西)전기 연구개발(R&D)팀은 디지털화 배전∙전력사용 시스템의 새로운 시나리오와 응용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 전기업계의 선두기업인 더리시그룹은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전통 제조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고 있다.

◇전환 및 업그레이드: '스위치' 공장을 전기업계 선두기업으로

저장(浙江)성 러칭(樂淸)시에 위치한 더리시전기 소형 차단기 제조 작업장에는 장비 캐비닛으로 이뤄진 생산라인이 가지런히 배열돼 있다. 파란색 유리를 통해 보면 장비 캐비닛 안에서 자동화 장비가 빠르게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하지만 드넓은 공장에서 직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더리시 직원 천캉메이(陳康美)는 "작업장에서 주로 저압 차단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최종 단계에서 수동으로 제품을 재검사하는 것 외에 모든 단계의 작업은 기계로 이뤄진다"며 "작업장 직원은 지시등의 색깔에 따라 장비 유지와 테스트만 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과거 한 라인 당 약 100명의 직원이 근무했지만 이제는 5명이면 충분하다며 생산 효율과 양품률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저장(浙江)성 러칭(樂淸)시에 있는 더리시(德力西)전기 소형 차단기 제조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이는 더리시그룹이 대대적으로 추진한 디지털화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4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제조기업인 더리시그룹의 전신은 '러칭현 추징(求精) 스위치 공장'이다. 후청후(胡成虎) 더리시그룹 고급 부총재는 "더리시가 해외 대기업과 합자회사를 설립했던 지난 2007년 디지털화 소프트웨어 및 선진 관리 이념이 도입되면서 회사가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12년, 더리시전기 산하의 주요 생산기지는 자동화 개조 작업을 시작했다. 첫 번째 자동화 조립 라인의 운영부터 스마트 장비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생산 과정은 점차 더 똑똑해졌다. 가장 선진적이라 평가받는 안후이(安徽) 우후(蕪湖) 생산기지의 설비 자동화율은 약 97%에 이른다.

매일 300만 개의 극소형 차단기가 생산되며 최대 1.7초 만에 제품 하나가 만들어진다. 생산라인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리시그룹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녹색∙저탄소: 회사의 핵심 발전 전략으로

최근 더리시전기 원저우(溫州)기지 탄소제로공장 현판식이 러칭에서 열렸다. 이로써 더리시전기 산하의 안후이 우후, 허난(河南) 푸양(濮陽), 저장(浙江) 원저우 3개 기지가 5성 탄소제로( I형) 및 중국 공업정보화부 국가급 녹색 공장의 양대 인증을 획득했다. 

  더리시전기 안후이(安徽) 우후(蕪湖)공장을 드론에 담았다. (더리시그룹 제공)

2018년부터 청정공장 건설을 시작한 더리시는 지속적인 탐색과 경험을 축적해 성급 녹색 공장, 국가급 녹색 공장, 탄소 중립 공장 등의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으며 저압전기 업계 최초로 탄소제로 공장 인증서를 받았다.

더리시전기의 한 관계자는 "줄곧 지속가능한 발전 이념을 실천해 왔다"며 "사람 중심, 탄소 중립 촉진, 녹색 생태계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녹색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설계 부분을 예로 들며 경량화 설계로 제품의 성능을 확보함과 동시에 유해물질의 생성과 탄소 배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두터운 인재풀: 혁신과 발전 신동력의 주축으로

2012년 더리시그룹 상하이 본부가 설립된 후 회사의 연구개발(R&D)팀 역시 상하이로 이전했다.

후 부총재는 "상하이가 인재, 고등교육 및 과학연구기관 등 부문에 우위를 가지고 있어 더리시전기의 연구개발팀 중 60% 정도가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리시전기는 누적 1천65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80%가 상하이 연구개발팀이 이룬 성과라고 덧붙였다.

R&D의 재배치와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더리시전기는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수혈받고 있다. 그 결과 더리시전기는 60여 개 국가(지역)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

과학기술 혁신은 인재의 든든한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 더리시는 포스트 닥터 과학연구 워크스테이션을 설립해 회사의 신제품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9명의 박사가 워크스테이션에서 8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발명 특허 2건, 실용신안 특허 5건, 소프트웨어 저작권 2건을 출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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