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촘촘해지는 '하늘길'...中 청위 지역 경제 '활짝'-Xinhua

날로 촘촘해지는 '하늘길'...中 청위 지역 경제 '활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5-10 16:58:29

편집: 朴锦花

 

충칭(重慶)시 제팡베이(解放碑) 상업구(상단)와 스바티(十八梯) 전통 역사문화관광지구를 지난 2021년 9월 30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충칭 5월10일] 노동절을 앞둔 지난달 말, 승객을 가득 태운 쓰촨(四川)항공의 여객기가 충칭(重慶) 장베이(江北)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충칭~방콕 여객기의 주 18회 운항을 알렸다.

쓰촨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한 충칭~수완나품 노선으로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지역과 방콕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 수가 늘었다"며 "이를 통해 청위 지역과 동남아시아 및 세계 각 지역을 연결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민항사인 시부(西部)항공은 충칭~베트남 하노이 직항을 개통했고, 하이난(海南)항공은 충칭~시애틀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여름과 가을 운항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다수의 항공사는 최근 새로운 운항 계획을 발표했고 청위 지역은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노선을 신설하는 첫 번째 선택지로 떠올랐다.

이처럼 촘촘해진 중국 서부의 하늘길은 청위 지역 대외개방의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충칭에서 실제 운항 중인 국제(지역) 여객 노선은 20여 개에 달하며 주 120회 이상 운항된다. 청두에서 운항 중인 국제(지역) 정기 직항 여객∙화물 노선은 70개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최근 해외에서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한 시민은 "국제선 노선이 많아져 나처럼 자주 해외로 출장을 가는 사람들이 더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쓰촨(四川)항공의 판다 테마 래핑 여객기. (사진/신화통신)

항공 노선 수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 노동절(5월 1~5일) 연휴 기간 청위 지역의 출입경 여객 인원은 정점을 기록했다. 그중 충칭 장베이국제공항의 출입경 관광객은 3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 청두 항공 통상구의 출입경 인원은 8만5천 명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장젠핑(張建平)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학술위원회 부주임은 "국제노선 증설이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상호 연관성과 의존도 확대 및 중국 경제의 국제화 수준 향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화물 운송 항공편 역시 청위 지역의 대외지향적인 경제 활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31일 아프리카 최초 화물전용기 노선의 첫 항공편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볼레국제공항을 출발해 청두 솽류(雙流)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의 한 관계자는 "에티오피아항공이 계속해서 브릭스(BRICS) 국가 간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공중 교량을 건설해 더 많은 인적 교류∙왕래를 촉진하고 브릭스의 공동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칠레산 체리와 와인, 에콰도르산 흰다리새우와 장미, 페루산 블루베리와 자두,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쇠고기, 브라질과 콜롬비아산 커피 등 항공 물류 산업의 '공중 교량'은 청위 지역과 해외 간 거리를 좁히고 무역을 번창시키고 있다.

올 1분기 충칭의 상품 수출액은 1천91억5천만 위안(약 20조5천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청두의 대외무역액은 6.9% 증가한 1천859억1천만 위안(34조9천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