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GDP 시장 예상 상회...외국기업 신뢰도 UP-Xinhua

中 1분기 GDP 시장 예상 상회...외국기업 신뢰도 UP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4-19 13:19:04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4월19일] 중국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 분석가들은 ▷정책 조정 효과 가시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활성화 ▷뚜렷한 호조세 등에 힘입어 대(對)중 투자를 향한 글로벌 기업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뚜렷한 정책 효과로 순조로운 출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1분기 경제지표에 대해 "올해 중국 경제가 예상 밖의 호조로 출발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일부 해외 기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다이얼뱌오(戴二彪) 일본 아시아성장연구소 소장은 중국의 국가 고정자산 투자,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 상품 수출입 총액 등 주요 경제 성장 동력이 균형 있게 기여하며 각국 투자자와 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다양한 경기 부양 정책을 시행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 올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 종합 PMI 생산지수는 각각 50.8, 53.0, 52.7을 기록하며 모두 확장 구간에 자리했다. 기업 생산·경영 활동이 가속화되고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9일 타이중(太重)그룹 스마트 첨단 유압 포클레인 산업단지의 스마트 생산라인에서 작업 중인 직원. (사진/신화통신)

알렉세이 마슬로프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대학 학장은 중국 경제의 상승세는 거시 조정을 강화한 중국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정책이 중국 경제의 장기적·안정적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경제학자 해리 머피 크루즈는 1분기의 좋은 출발은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장 잠재력 자극하는 고품질 개발

"중국은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에 초점을 맞추고 고품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 성장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브라질 비즈니스 리더들의 모임인 리데(LIDE)의 호세 리카르도 중국지역 최고경영자(CEO)도 중국의 1분기 경제 실적을 언급하며 중국 경제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특히 주목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하는 등 중국은 혁신 발전 분야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가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하며 녹색 발전 분야에서도 결실을 얻고 있다.

마슬로프 학장은 경제 발전에 대한 중국의 접근 방식이 크게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과학기술 혁신이 중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제135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참가업체 직원이 17일 창나오(強腦∙BrainCo)테크회사 전시부스에서 스마트 바이오닉 핸드를 착용하고 전자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페르난도 파졸라리 아르헨티나 엔지니어링 및 기술지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수년간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이 첨단기술과 지식에 기반한 산업의 빠른 발전을 이끌었으며 그 성과는 점차 중국 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높아진 전망치와 외국기업의 신뢰

분석가들은 1분기 주요 경제 지표로 볼 때 중국 경제는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운영되며 세계 경제가 회복을 이어 나가는 데 시장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고수준 개방이 확대되면서 중국 투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 높아졌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커니는 최근 '2024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 신뢰 지수' 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의 순위를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상향 조정했다.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시에 입주한 500번째 독일 기업 보이머그룹에 대한 수여식이 지난 1월 22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베쿰시에서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랄프 토마스 독일 지멘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멘스는 "중국에 있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 시장 이탈의 결과를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앞서 중국에서 증자 및 생산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발표했었다.

많은 국제 투자기관들도 중국의 경제 성장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얼마 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수출 호조와 양호한 제조업 실적을 근거로 중국 경제가 올해 내내 강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에 앞서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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