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17일] 2023년 중국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41조7천600억 위안(약 7천683조8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했다. 전기차, 태양전지, 리튬전지로 대표되는 '신(新)3종' 제품' 수출은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 성적을 관련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보자.
◇대외무역의 강한 자신감
중국 연간 대외무역 '성적표'가 발표됐다.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41조7천6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23조7천700억 위안(약 4천373조6천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신3종' 제품 수출은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소비 시장 훈풍, 잠재력 대방출
연말연시 중국의 소비 시장이 활기를 띠며 소비 잠재력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올해 신정 연휴 3일 동안 국내 관광객은 1억3천500만 명(연인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3% 증가해 좋은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이후 국내 수요는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택배 처리량은 1천300억 건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했다.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42조8천억 위안(7천875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늘었다.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 수요에서 여행, 피트니스, 오락, 건강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양'에서 '질'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
중국의 지난해 1~11월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확대돼 전체 투자보다 7.6%포인트 빠르게 증가했다.
스마트 보이스, 인공지능에서 사이버 보안, 양자정보, 항공우주 분야에 이르기까지...향후 중국은 더욱 획기적인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산업·모델·동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업 성장세 두드러져
지난해 민간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중국의 민간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분기 신규 등록한 민간기업 수가 706만5천 개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 증가했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거시경제, 매출, 시장수요, 대외무역 등 분야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중국 민간기업 시장 전망 및 자신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사용 외자 규모, 역대 최고
지난해 첫 11개월 동안 중국의 실제 사용 외자 규모는 1조 위안 이상을 달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많은 외자기업이 중국의 혁신 자원과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중국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4억5천만㎾(킬로와트) 달성
중국 국가에너지국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재생에너지는 원활한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발전 설비용량은 14억5천만㎾(킬로와트)로 전체 설비용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처음으로 화력발전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식량 생산량 6천954kg...연이은 풍작
지난해 중국 연간 총 식량 생산량은 6천954kg으로 9년 연속 6천500억kg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도 중국은 식량생산량 6천500억kg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시장 맞이하는 실버경제
중국에서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재택 양로, 병원 진료 및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관리 등에 대한 요구도 점점 커져 가고 있다.
실버경제의 발전은 노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노후를 더욱 편안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구조를 최적화하고 성장을 안정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