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푸저우 12월24일] '제1회 중국 화교(華僑) 인재발전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협력 프로젝트가 체결됐고 협력 의향을 보인 프로젝트는 17개, 그 금액은 70억1천900만 위안(약 1조2천774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장에 전시된 하이테크 성과는 45개에 달했다.
천스하이(陳式海) 푸젠성 귀국화교연합회 주석은 산업 발전과 프로젝트 매칭에 있어서 국가 발전 대국(大局)과 푸젠성의 디지털 경제∙해양 경제∙신에너지∙바이오의약 등 신흥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4개의 산업 설명회, 성과 매칭 특별 활동, 83차례에 걸친 화교 원사∙고위급 전문가의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천 주석은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산업사슬 연결 메커니즘 ▷성(省)-원(院∙중국과학원과 중국공정원) 과학기술 협력 메커니즘 ▷베이징-푸젠성 협조 메커니즘 ▷창업∙취업 동시 촉진 메커니즘 ▷화교 자본과 산업 연결 메커니즘 등 5개 메커니즘을 모색하고 어느 정도 틀을 잡았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고학력 청년 인재의 참여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관련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세계 100대 명문대학 박사∙박사후 재학생 103명, 박사 이상 고학력 인재 632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참가자의 6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또 45세 이하 신화교(개혁개방 이후 출신 화교) 및 신세대 화교(홍콩∙마카오 귀환 이후 태어난 화교) 대표는 516명으로 전체의 50.4%를 기록했다.
샤오화신(肖華鑫) 푸젠성 화교업무판공실 주임은 "대회에서 푸젠성 출신 화교의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면서 "수많은 해외교포, 특히 푸젠성 출신 신세대 화교가 귀국해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 모집 정책 설명과 매칭 협상을 통해 110여 명의 해외 박사∙박사후가 푸젠성 내 14개 대학∙과학연구원(소)∙혁신실험실과 매칭 의향을 맺었고, 30여 명의 해외 박사가 푸저우시 푸야오(福耀)고등연구원과 1차 매칭을 진행하고 취업 의향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