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16일] 중국인권연구회는 15일 ‘반아시아계 인종차별 여론이 떠들썩한 것은 미국 인종주의 사회의 본질을 실증한다’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미국은 아직도 뼛속까지 와스프(WASP∙백인 앵글로색슨 신교도) 국가이며 아시아계 미국인은 아프리카계, 라틴계, 원주민과 마찬가지로 인권을 누리고 실현하는 여러 방면에서 유무형의 차별과 침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아시아계가 점점 심해지는 인종차별 공격을 받고, 미국에서 아시아계가 차별과 배척을 받는 역사가 여전히 연속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반아시아계 인종주의 여론이 떠들썩한 원인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계 인종차별 상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미국 정치인의 인종주의 농간, 미국의 백인지상주의적 인종 구조와 사회 분위기, 아시아계에 붙여진 ‘모범적 소수계(model minority)’라는 꼬리표의 굴레, 미국 인종 관계의 대립, 중미 관계를 훼손하는 미국 정치인의 정치적 유인을 포함한 반아시아계 인종차별 여론이 떠들썩한 원인을 파헤쳤다.
연구회는 보고서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시아계 전체를 겨냥한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이 다소 쇠퇴할 수 있지만 미국 정치인의 반중국 정치 농간의 영향으로 중국계를 겨냥한 인종 공격은 오히려 점점 심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우려와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