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15일] 중국이 '탄소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30년간 100조 위안(약 1경9천198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중국젠터우(中國建投)투자연구원이 발표한 '중국투자발전보고(2022)'는 에너지 구조 전환 및 친환경 기술 혁신을 위해 상당한 투자 수요가 발생하며, 향후 30년간 중국 에너지·공업·건축·교통 등 부문의 저탄소화에 따른 투자 수요가 100조 위안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내 한 지역에 설치된 풍력발전 설비. (사진/신화통신)
보고서는 특히 에너지 구조 전환에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력발전·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를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저장 분야와 석탄발전 등과 같은 전통 에너지의 친환경 이용 분야에 투자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산업 혁신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전기로 제강 등 공업 공정의 전기화 ▷신에너지차, 스마트 교통 인프라, 자율주행 산업 ▷친환경 건축, '탄소 제로(0)' 건축 등을 투자가 늘어날 분야로 꼽았다.
그 밖에도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 분야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며 에너지인터넷과 스마트도시 등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가상공장 등 분야가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점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