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충칭 4월14일] 공장 전체에 구축된 5G 네트워크부터 스마트 시스템 기반 자동 생산라인까지…. 충칭(重慶) 소재 기업 위장(渝江)다이캐스팅의 '스마트 팩토리'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및 품질 수준을 끌어올렸다.
"디지털 전환 덕분에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악재를 상쇄, 기업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위장다이캐스팅 책임자의 말이다.
공업은 충칭 경제의 기반이다. 최근 수년간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공업 기업이 생산 및 경영에 꽤 큰 압박을 받았지만 올 들어 상황이 개선됐다. 적잖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 원가 절감 및 효율 증대를 실현했기 때문이다.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충칭은 스마트 개조 프로젝트 1천250개를 실시할 예정이며 1만5천 개 기업이 추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전면 실시한 일부 기업은 이미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충칭에서 크랭크축을 생산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첨단 제조업 붐이 일자 다운스트림 고객사가 생산 과정의 정보화 모니터링과 품질 관리를 요구해 회사가 디지털 전환을 전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회사는 스마트 개조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련의 조치를 통해 생산 효율이 30% 이상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불량품 발생률도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변속기를 개발하는 충칭의 또 다른 기업은 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공급사슬 협동 플랫폼을 개통, 140여 개 공급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이 기업 측 관계자는 "예전엔 공급업체끼리 협업할 때 서식이 오고 갔는데 지금은 기술 도면을 바로 상대 업체 생산라인으로 보내 효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사슬 '클라우드 연계' 콘텐츠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하고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공급사슬 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위의 사례와 같이 산업사슬의 선두기업이 다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산업사슬의 데이터 공유를 강화해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협동 수준을 제고하고 산업사슬의 '공동' 디지털 전환을 실시하는 것이 충칭 공업 기업의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방식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충칭시는 올해 산업사슬 내 선두기업 또는 중점기업이 산업인터넷 플랫폼을 건설하는 것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사슬 내 기업들 간 정보·데이터 부족 및 낮은 협업 효율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