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12일] 중국의 3월 소비자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올 들어 3월까지 CPI 평균 상승률은 전년 1분기 대비 1.1% 올랐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도시사(司) 고급통계사는 "3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CPI가 지난해 3월보다 다소 올랐다"고 밝혔다.
통계를 보면 3월 식품 가격이 1.5% 하락했다. 그중 돼지고기 가격이 41.4% 떨어지며 식품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채소는 2월 0.1% 하락에서 3월 17.2% 상승으로 전환됐다. 식용유∙과일∙수산물 가격은 각각 6.1%, 4.3%, 4.2% 올랐다.
3월 비식품 가격은 2.2% 확대됐다. 이 중에서 공업 소비재 가격이 3.5% 상승했다. 특히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 가격이 각각 24.6%, 26.9%, 27.1% 뛰었다. 에너지를 제외한 공업 소비재 가격은 0.7% 오르는 데 그쳤다. 서비스 가격 역시 1.1%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3월 국제 원자재가격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전월 대비 8.3%, 1.1%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