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시진핑 타이임

글로벌 링크 | 러시아-서방 외교전∙여론전 더욱 격화

출처: 신화망 | 2022-04-07 09:19:36 |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4월7일] 최근 유럽의 10여개국이 잇달아 러시아에 대한 ‘외교관 추방전’에 합류하자 러시아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부차 사건’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미국∙유럽 국가 간 여론전이 펼쳐지고 있다.

프랑스, 독일에 이어 5일 덴마크,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포르투갈,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등도 러시아에 외교관 추방 대열에 합류해 러시아 외교관 추방, 자국 주재 러시아 영사관 폐쇄 혹은 인원 감축, 러시아와의 외교관계 격하 등을 선언했다. 같은 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EU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일부 관료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홈페이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나토는 현지시간 6일~7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에 무기 추가 지원 공급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5일 “현재 어려운 조건에서 외교적 소통 루트를 좁히는 근시안적인 방법으로 외교 소통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러시아 측의 보복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외교부는 이미 유럽 여러 국가의 외교관 추방에 대한 대응을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부차 사건’이 계속 비화되고 있다.

러시아 언론은 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서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이 막 진전을 거둘 때 ‘부차 사건’을 선동해 양국의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월2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행인이 러시아 외교부 청사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바이쉐치(白雪騏)]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문제를 매우 중시하며,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모든 구상과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주의적 문제는 정치화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주변국가의 인도적 수요가 크므로 국제 인도주의 기관은 중립과 공정을 유지해 더 많은 자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생명을 구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사는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은 무력 충돌에서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피해야 하며,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고, 일어나서도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차시의 민간인 사망 관련 보도와 영상은 사람들을 매우 불안하게 만든다”면서 “사건의 정황과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혐의도 사실에 기반해야 하며, 결론이 나기 전까지 각 측이 자제하고 근거 없는 비난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10545829